brunch

돌멩이 주워오는 아이

돌멩이

by JIA

우리 집엔 굴러다니는 돌멩이가 많다. 두 아이가 어릴 적부터 여행에 다녀오면 하나씩 주머니에 들고 온다. 여행을 기억하는 기념품이 된 돌멩이들은 책상에 나란히 나란히 줄지어 있다. 공룡발자국을 보러 간 해안가에서 주운 납작한 돌. 동굴의 나이와 비슷할 차가운 돌은 아이 덕분에 햇빛이 있는 곳으로 나오게 되었고 한라산을 오르다가 미끄러지는 순간에도 챙겨 온 돌이다. 여름휴가 후 수영복들을 세탁해 말리는데 돌하나가 툭 떨어졌다. 아이는 계곡에서 물안경을 쓰고 들어갔다 나왔다 하더니 기어코 돌 하나를 주머니에 넣었나 보다.


*준비물: 돌멩이, 철사

1. 둥근 돌보다는 바닥이 안정감 있는 납작한 돌을 골라 철사로 감고 명함, 사진 등을 꽃아 장식한다.

_DSC6271_1.jpg
_DSC6287_1.jpg
_1265058_1.jpg


keyword
월, 화, 수, 목, 금 연재
이전 10화오렌지 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