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자의 잡생각
과거:
가족 10%, 동료/친구 5%, 나 1%, 기타..
현재:
친구 15%, 일 10%, 동료 1%, 기타..
마흔을 넘어가며
회사와 내가
동일시되는 느낌이 올 때가 있다.
승진, 임금상승..
그런 것들이
가족을 행복하게 해 줄 것이다 믿으며
조금만 참자..
나 스스로에게도 다짐하고,
와이프에게도 강요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내 스스로의 노력, 능력 그리고 헌신이
성공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문득
와이프, 애들과 나 사이에
가까이할 수 없는
벽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지금은 와이프와 아이들이
나의 일 순위이다.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다.
수영, 자전거, 그림 그리기..
그리고 이렇게 글도 한번 써 보기.
중년이 되어 친구와 멀어지고
회사의 동료가 곧 친구가 되는가 싶지만..
정작 회사를 떠나보면,
회사 동료 중
2-3명만 연락을 하고 지내도
내가 잘 살았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그리고 평생을 불행하게 살지 않기 위해,
그냥 스쳐 지나가는 동료가 아닌
소중한 인연을 가진 친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