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니 뒤서거니… 아무 소용업다,. 인생은!
인생만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다.
“세상만사는 변화가 많아 어느 것이 화가 되고, 어느 것이 복이 될지 예측하기가 힘들다”라는 뜻이다.
어렸을 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사람이 후에 큰 인물이 되어 커튼을 걷어내며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는 경우가 참 많다.
그게 인생이지 않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이 경우도 새옹지마 이려니 해 본다.
학교 때 모범생은 ‘썩어도 준치’라고 명맥을 이어 의사, 변호사, 검사, 판사 등의 전문직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반면에 학교 다닐 때 공부 못하고, 사고나 치고 속된 말로 빌빌대던 친구들이 사회에 나와 정치나 사업 등에서 대성한 경우가 상당수다.
공부 잘하고 모범생 소리를 들었던 사람들은 자신의 단점을 잘 모른다.
아니 잘 파악하지를 못한다.
맞는 것 같다.
반면에 학창 시절 그림자 속에 파묻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이들은 성장과정 속에서 경쟁을 거치며, 스스로의 약점을 고쳐 나가고 강점을 살려나갈 줄 아는 노하우를 일찍부터 터득한다.
이들이야 말로, 새로운 인물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성격적 분류, 기질적 분류, 인격적 분류에서 뒤처진 사람이 후에 성공한 케이스가 많다는 게 심리학자들의 분석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 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의미한다.
인간 본성에 기인하고 있는 약점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장점은 무엇인지를 파악한 사람은 거기에다가 무엇을 조심해야 한다까지를 꿰뚫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들이 성공할 확률이 많은 것은 자타가 공인한다.
소크라테스가 한 유명한 말이 생각난다.
“ 너 자신을 알라”다.
우스개 버전으로 한다면 “네 꼬락서니를 알라”다.
명언이다.
자기 자신을 알려면 자기 자신의 수준과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파악하는 게 가장 잘하는 것일까?
반응을 감지해 보면 답이 나온다.
“스스로 낯선 사람을 만나면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 가?”
역으로 “그들은 내게 어떤 반응을 보이는 가?”
스스로의 마음의 반응을 통해 본인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받는 것이다.
내 마음을 수정해 나갈 수 있는 중요 자산이다.
자기 사랑도 늦깎이 성공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실행에 옮기는 게 쉽지는 않다.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일 때 가능하다.
내면에 감추어져 있던 사랑이 자연히 발산, 아니 분사되도록 노력할 줄 아는 부류가 이들이다.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면서 자기 자신을 가장 좋은 친구로 삼자.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다면 공허함이 늘 상존한다.
이때 그 공허함을 메꿀 수 있을 만큼의 사랑은 그 어느 곳 에도의 존재하지 않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감정적 상처 치유, 과거 회상 , 독백과 더불어 혼자 시간 보내기, 등등이 공허감의 치유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잘 나가지 못했던 사람들이 성공한 케이스의 공통점은 “오늘을 최고의 순간”으로 여기는 것이다.
찬 밥 신세였을 때에 견주면서 ‘개천에서 용 났다’라는 기분으로 매일매일 신 바람 나게 사는 것이다.
그때부터는 희망을 잃거나, 다른 것을 갈망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믿고 뚝심 있게 일을 추진하며 드라이브를 세게 건다.
추진력이 곧 성공의 열쇠인 것이다.
이들은 또 자신의 아이디어와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
그리고 실수에 압도당하지 않는다.
실수는 인간을 망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딱 부러진 인간으로 만드는 특성이라고 믿는 부류가 이들이다.
‘대기만성형 성공인’의 특징이다.
이들은 또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 잔소리를 수 없이 들은 경우가 많아서 인지( 잘하는 아이에게는 잔소리가 별로 안 나온다), 비판을 즐긴다.
이들은 비판을 두 가지로 구분한다. 건설적 비판과 파괴적인 비판이다.
파괴적인 비판은 일축해 버린다. 대신 건설적 비판에 더더욱 귀를 기울인다.
파괴적인 비판으로 인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동력마저 상실될 수 있다고 여기면서 상당한 경계심을 펼친다.
또한 두려움을 떨쳐 내는 것도 이들의 장점이다.
두려움을 마주하고 장애물을 뛰어넘지, 회피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이들은 또한 처음에는 “가진 것이 하나도 없다”며 자포자기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실제 스스로가 얼마나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지 자각하고 나서부터는 브레이크 없는 벤츠가 된다.
거침 없어진다는 의미다.
긍정적인 사고가 좋은 일들을 많이 불러오고 이로 인해 행복감을 느끼면서 행복해한다. 그 와중에 자존감 역시, 급상승하는 것 같다.
“어렸을 때 잘 나가던 사람보다 잘 못 나가던 사람이 후에 대성하는 케이스가 의외로 많다”
뭐라고 통계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 온 삶을 유추해 보면서 삶 속의 등장인물들을 떠올리다 보니,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인생살이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앞서거니, 뒤서거니 아무 소용없다.
묵묵히 전진만 하면 된다.
인생살이의 또 한 가지 교훈을 습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