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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가 달란트?

달란트 결산

by DKNY JD

연말이다, 타고난 재능(달란트) 결산해 보자!


달란트라고 하면 성경에 등장하는 ‘주님께서 인간에게 내려 주신 재능’을 의미한다.


타고난 재능과 소명을 뜻한다.


달란트(라틴어: talentum, 고대 그리스어: τάλαντον)는 헬라어 ‘탈란톤talanton)’에서 연유됐다.


고대 서아시아와 그리스(헬라)에서는 질량과 화폐의 단위로도 쓰였다.


달란트는 이 ‘탈란톤'을 한국어로 음차 한 용어이다.


마태복음 25:14~30에 나온 세 종에게 은화 5 달란트, 2 달란트, 1 달란트를 주고 나중에 계산하여 그 돈을 불려 이익을 얻은 자에겐 복을 내리고, 활용하지 않고 묵힌 자는 무능한 종이라면서 내쫓아내 버렸다는 데에서 달란트는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성경이 번안되는 과정에서 탈란톤이 ‘달란트’로 불리운 게 아닌 가 싶다.


성경에서 ‘각자 재능대로'라는 말에서 파생하여 달란트라는 말을 재능이나 은사, 소명 등과 같이 신이 내려주었다고 부르게 된 것이다.


영어로 재능, 능력을 뜻하는 ‘탤런트(talent)’라는 말 역시, 이 달란트, 아니 탈란톤에서 파생된 단어다.


달란트는 무게와 화폐 단위로도 쓰였다.


1 달란트는 60 파운드다. 1파운드가 453.6g이니 1 달란트는 약 27kg이 아닐까 싶다.


화폐단위로서는 고대에 드라큐마라고 불리던 은화의 6000개 가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에게 부여된 달란트는 무엇일까?


종교인에게는 종교 전파력, 정치인에게는 정치력, 사업자에게는 재정 능력, 교육자에게는 가르칠 수 있는 능력, 스포츠 맨 에게는 운동 잘하는 능력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 또는 밥 벌어먹고 살 수 있는 능력( 노하우)이 바로 달란트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크거나 작거나 우리는 우리가 부여받은 이 달란트를 잘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정치인은 정치를 잘해야 하고, 사업가는 정당한 방법으로 이윤 극대화를 꾀해야 하며, 프로 야구 선수들은 홈런을 터뜨려 청중들에게 스트레스 을 날려 버리게 해 줌을 의미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이 달란트를 허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 지 스스로 자주 중간 점검을 해보자.


내가 탄생과 더불어 부여받은 능력이나 재능이 올바르게 쓰이고 있는지, 헛되게 쓰이고 있는 것은 아닌 지, 보람되게 잘 활용하고 있는지, 자주 점검을 하자.


결산이란 말이 이에 어울릴 것 같다.


연말이다.


한 해를 마무리 지면서 자신이 부여받은 달란트를 한번 결산해 보자!


달란트 대차대조표를 의미한다.


차변과 대변이 맞아떨어지는 균형 있는 결산으로 귀결되는 개개인이 되자.


하지만 남는 장사였다면 이는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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