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부터 ‘미라클 모닝’이라 하여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법이 많이 등장했다. 자기계발 분야에서 대부분 주장하는 것이 자기 시간을 만들고 시간 활용을 잘 해야 한다며 그 시간을 하루 24시간 중에 잘 찾아보라 한다.
그 중에 등장한 것이 ‘새벽기상’이요, 새벽시간 활용, 새벽에 글쓰기, 새벽 달리기 등 다양한 아침 시간 활용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침 시간이 사실 가장 좋긴 하다. 가족들이 모두 자고 있는 시간에 나 혼자 일어나서 운동을 한다던지 커피와 함께 조간 신문을 본다던지, 글을 쓴다던지. 어쨌거나 온전하게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이다.
새벽시간을 보내며 느끼는 것이 있다. 그것은 불과 10여분의 차이인데도 실제 그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을 느꼈다. 새벽의 1시간과 저녁의 1시간은 내 신체적 리듬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감안해 볼 때 같은 1시간이 아니었다.
새벽에 일어나는데 10분간의 차이로 먼저 일어나면 그 만큼 여유가 있었다. 단 10분이 무슨 차이겠냐 하겠지만 실제 해보니 10분 먼저 일어나니 해야하는 일상적인 새벽 루틴이 다른 날에 비해 여유있게 진행이 된다. 그에 반해 평소와 달리 10분 늦게 일어나면 뭔가에 쫒기든 루틴을 한다.
아침마다 해야하는 일을 정해놨으니 그 일을 하려고 보니 그 10분의 차이, 10분의 중요성을 체감한다.
결국 10분 먼저 일어나고 10분 늦게 일어나는 시간의 차이라는 것도 내 의지의 실행과 주저함의 차이다.
시간의 차이, 아침시간과 저녁시간의 차이, 내 의지의 강약조절!
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