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마무리하며.
혼자 떠난 태국 여행. 4개의 도시. 산과 바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그리고 나.
나를 찾기 위해 시작된 여행.
그 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대 초반이었던 나는 20대 중반이 되었다.
2학년이었던 나는 4학년이 되었고, 끈질겼던 병역생활도 마무리를 지어간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의 모습은 변해갔다.
생각도 변해갔고 마음가짐도 변해갔다.
그로부터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겼고, 이루고 싶은 것들이 생겼다.
그리고 하나씩 도전해 가며 이뤄나가고 있다.
많은 것이 바뀌었다.
하지만 놀랍도록 세상은 여전하다.
매일같이 해가 뜨고 해가 진다.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변한 것은 나였다
생각이었고 마음이었다.
변하지 않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게 "나"라는 걸.
내가 세상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세상이 변한다는 걸.
3년 전, 여행을 통해 머리로 알았고,
3년 동안 살아오면서 정말 그렇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꼈다.
내가 나를 몰랐더라면. 몰라주었다면....
나의 세상은,
지금과는 다른 모습의 세상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