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워진 세상의 부작용
최근 일주일간 난 행복한 시간을 보냄과 동시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겪었다.
행복한 시간은 브런치를 통해서 글을 읽어보고 이 작가는 꼭 만나보고 싶다는 소원을 여러작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룬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은 나의 T스러운 말투에서 빚어진 상황이었다.
회사에서는 주기적으로 무작위 전화시스템을 통하여 고객응대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고객응대 등 CS요소들이 회사의 기관 경영평가요소로 들어가는점, 회사의 특성상 주거안정을 바라는 분들이 주 고객인 점 등 고객응대모니터링은 직원들에게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고객응대모니터링 결과를 메일로 받았을 때 평가순위가 직원들 중 하위10%라는 이유로 평가를 두번하였고, 두번째평가는 첫번째 평가보다 더 떨어졌다.
아마 업무와 관련없는 문의가 와서 내가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이 한계가 있다는 점, 업무상으로 무언가 신경을 쓰고 있었던 점에서 T스럽게 냉정하게 대답을 했던거 같다.
난 평소 만인에게 다 좋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살아가고 있고, 모두에게 친절하면 좋으나 나에게 스스로 스트레스를 주면서까지 친절하고 싶지는 않기에 회사 하위10% 말투인가보다 하고 넘어갔다.
(왜냐하면 가족과 친한 친구들과 지인이 아닌이상 굳이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할 이유가 냉정하게 생각했을 때에는 없고, 날 불편하게 하면 자연스레 친절할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표를 생명으로 여기는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필요하다 생각하면 모두에게 어떤이유에서든지 간에 친절해 질 수는 있다.)
그러나 그 다음날에 부서 내 차장님께서 나에게 내가 이미 부장님과 업무처리를 하고 자료요청부서로 회신자료를 일주일 전에 일찌감치 보낸 것에 대하여, 미처 차장님께서는 모르셨는지, 회신메일을 보냈냐고 문의를 했다.
이를 들은 나는 이미 업무처리를 진작에 하여 회신메일을 보낼때 부서원 전원을 참조를 걸어 일주일전, 차장님이 나에게 문의를 주신 당일에 두번 보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신 점, 본인이 관련문서를 접수해 두고, 부서원들에게 일주일 간 알려주지 않아 내가 관련 문서 내용을 찾아내서 자료요청부서로 보내 대신 일처리를 한 점에서 어이가 없기도 했고,
평소 타이밍이 늦게 일처리를 확인하고 요청하는 거에 대해 지극히 내가 불편해 하는 점에 대한 의사표현을 T스럽고 냉정한 말투로 진작에 업무를 처리했다고 그분에게 말했다.
(나의 업무처리 속도를 모르시니 그런가 보다 또는 인지의 정도차이가 사람들 마다 다르다는 걸 내가 까먹고 있었나 보다 생각하고 넘어갈 수는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그분께서는 나의 T스럽고 냉정한 말투에 당황하셨는지, 말을 버벅거리셨고, 도전적인 말투라 말하셨다.
이 말을 듣고 내 머릿속에는
본인이 제때 인지 하지 못하고 본인이 할 일을 내가 처리한 걸 나의 T스러운 말투에 정신이 번쩍들어 당황을 하게 되고, 이를 가리기 위해 이런저런 말을 하시는 구나 하는 생각과 내가 머 어쨌다고 저러시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점심식사 중에 말투에 대해 과거 말투에 대한 사례와 내 업무스타일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미안하다고 말하였고,
그분이 좋아하는 주제의 말을 하면서 기분을 풀어드렸다. (미안하다는 말은 아낄필요는 없는 거 같음)
그분께서도 평소 일상이 힘들어서 심리적으로 불안하다고 해서, 오히려 당황스러운 반응을 나에게 보인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하였다.
이런 해프닝이 있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한 작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단체카톡방에서 작가분들이 출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고 문득 갑자기 생각이 든게 있었다.
최근 서점을 가면 니체, 쇼펜하우어 철학자의 글들이 유행하는 점과, 심리관련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판매가 되는 점,
유튜브 등 영상매체에는 자극적인 영상과 말로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는 현상이
동시간대에 나타나고 있는 점
즉, 책 등 문어체는 힐링을 주는 부드러운 문구와 톤,
유튜브 등 구어체는 무언가 내가 하지 못하는 것, 말하지 못하는 것을 대신 해주는 자극적인 말투와 톤.
이러한 현상들이 왜 나오지에 대해 생각한 것은 사람들의 심리불안정일 것이라 생각했다.
니체와 쇼펜하우어 철학자들의 글에서는 자기 자신 스스로의 정립에 대한 문구들이 주를 이룬다.
물론 나도 그분들의 책을 보고 스스로가 당당해 지는데 도움을 받기는 했다.
이러한 책들이 나오는건 사람들이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것이고,
자존감을 채우고 싶어한다는 걸 시사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극적인 내용들의 유튜브를 통해 사람들이 심리적 대리만족을 하는 건 반복되는 일상에 지침과 동시에, 현실과 성격 등에 부딪쳐 하지 못하는 걸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나타난다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러한 현상들이 나오는 데에 과거 어르신 시대에는 무궁무진하게 매체로 표출이 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 또한 들었다.
왜냐하면 먹고살기 바빴고, 문명이 지금처럼 발달되지 않았으니깐.
그래서 내 나름의 앞선 현상들이 수면위로 드러난 거에 대한 이유를 아래처럼 적어보고자 한다.
시간이 가면갈 수록 문명이 점차 발달이 되고,
문명이 점차 발달이 될 수록 다양한 산업들이 발생하고, 직업들이 발생하는 점,
일자리들이 다양해 지고, 고를 수 있을 정도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점,
(물론 각자 자기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갖는 건 여전히 어렵다)
그래서 먹고사는 데에 걱정이 점차 줄어들고,
먹고사는 게 해결되니, 이제는 힘든 일을 덜 하고 싶은 점,
그리고 먹고살게 된 만큼, 덜 참고 본인 의사를 보다 더 표현할 수 있는 점,
물질적 여유가 생기니, 무언가를 더 욕심내서 하고 싶고, 힘든거는 더더욱 하기 싫은 점,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녹녹치 않고,
본인과 같은 욕심과 힘든 걸 하기 싫어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점차 많아지고,
사람들의 학력 및 경제적수준은 비슷하게 올라가고,
그러니 욕심내서 하고 싶은 건 수치상으로 한정된 수로 나타날 정도로 한정되고,
(경쟁이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는 말을 풀어써봄)
힘든 걸 해야하는 상황이 마지못해 오니,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면 어떻하지와
하기 싫은 걸 하게될 거에 대한 심리적 불안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레 발생 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매체미디어 환경(콘텐츠 생산, 소비, 접근 등)이 발달된 만큼
책이든 유튜브든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의사를 표현하기 쉬워짐에 따라
(1) 생산 측면
우리모두가 콘텐츠 제작자가 될 수 있고, 이에 따라 제작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고,
(2) 소비 및 접근 측면
직접 교육장소를 가지 않고 집에서 책을 주문을 하든, 유튜브를 보는 방법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배우고 싶은 건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점에서
(3) 생산, 소비 및 접근이 쉬워짐에 따른 효과
(문어체-예. 책) 다양한 표현과 주제의 자기계발서든 철학자의 말들을 과거보다는 쉽게 접해 낮은 자존감을 위로받을 수 있는 점,
(구어체-예.유튜브)내가 안나서도 될 뿐더러, 매체에 나오는 콘텐츠들이 내가 원하는 걸 해줄 정도로 대리만족을 시켜주는점
머 이정도인거 같다.
이걸 술자리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예인 아저씨이자 형이라고 하고 싶은 분, 작가, 건축학 교수님의 언변으로 말을 한다면, 엄청 당연한 말을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 줄 것이라는 상상을 하고 싶다.
그러나 나는 그분들 처럼 될 수 없기에 이렇게 글이라도 남긴다.
이러한 현상들로 인해 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물론 나도 그랬다)
이럴때 일수록 사람들에 대해 단편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들이 살아온 배경에 대한 이해,
그리고 어차피 서로 다른사람들이라는 걸 전제로 두고 존중은 쉽지 않아도 이해라도 해준다면,
마음을 다치게 하는 경우는 줄어들지 않을 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