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도 있다 - 액막이 명태
액막이 명태가 운테리어가 됐었다는 기사다.
우리 집 현관에 걸린 명태.
식탁 위에 걸린 명태.
언제 적인지 기억할 수 없는,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선보였던 나의 도자기 명태다.
아직 창고에 몇 개가 잠자고 있을 터인데,
이런 기사를 보니 엄청 반갑다.
미신을 믿기보다는
바라볼 때마다 건강하기를, 무탈하기를 바라는
소박한 염원이 아닐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씩 선물했던 나의 도자기명태들도 잘 있는지 궁금하다.
건강하고 소박한 맛에 추억을 담는 은퇴한 주부, 아웅다웅하는 남편과 평범하지 않은 일상의 행복을 기록하는 빨간지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