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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잡담

by Zero Mar 27. 2025

라디오를 듣다 보면 DJ들이 팝 가수 연주자들 이름을 말할 때가 있다. 어느 그룹의 드럼 연주자 또는 기타 연주자로 이름은 누구누구라고. 마치 모든 청취자들이 그 팝 그룹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자신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과 같이. 나는 그럴 때면 정말 팝의 마니아가 아닌 다음 이들이 말하는 정도의 팝 그룹에 대한 지식을 가진 청취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생각한다.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많은 사람들이 나 정도의 낮은 수준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내 생각에는 DJ들이 그렇게 말하는건 자신들이 그렇게 말해야만 음악전문가처럼 보일 거라는 게 내 느낌이지만 내 딴지로는 앞으로는 “여러분이 아실지 모르겠는데 또는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이들은 어느 나라의 어느 그룹의 누구입니다”라고 해야 팝 그룹에 관한 지식이 얕은 청취자를 위한 배려가 아닐까라는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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