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벽돌시리즈 552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오백 오십 이번째
??? : "사람들이 좋다 좋다 하는 독서라는 취미도 내가 안 맞으면 취미가 아니고 그냥 억지로라도 가끔 읽는 수준에서 그쳐도 상관이 없다. " 누가 그런 말을 했죠? 나의 금붕어 기억력이 맞다면 내가 어제 올린 글의 마지막 부분에 썼던 문장이다. 남들은 그럴지 몰라도 나는 혼자 놀기의 달인이라 독서를 하고 있어서 공유하고 싶은 책이 하나 떠올라서 오늘 소개해보고자 한다.
[아주 작은 반복의 힘]. 내가 정한 노선의 베이스가 된 책이며, 이후 비슷한 주제로 등장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보다는 2년, 3년 정도 더 일찍 국내 출판이 되었던 책이다. 내가 알기로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 보다 더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 두 책을 읽어본 나의 뇌피셜은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이 나은 것 같다. 일단 제목에 아주 부합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그랬던 것 같고 굉장히 단순하고 직관적이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별 다를 내용이랄 게 없을 수도 있지만 이 책은 그 별 다를 게 없는 내용보다 더 별 다를 게 없고 하찮아 보이는 듯한 주제와 과제를 제시한다. "1분만 하라" 어떤 환자가 우울하고 에너지도 딸려 보였던 사례에서 동료 레지던트가 30분 운동을 추천하였지만 당연히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였다. 반면 그는 그 환자에게 1분만 계속하라는 조언을 제시해 주었고 결과적으로 활력을 되찾았단 해피엔딩 사례를 이야기한다.
질문이나 아이디어를 작게 적용하는 부분을 설명하는 책의 파트는 다소 추상적이거나 핵심적인 주제는 아니라고 생각해 조금 아쉬운 부분이였다. 가장 임팩트가 있었던 것은 실행하는 파트다. 일기를 쓰고자 한다면 3 문장 쓰기, 식단을 조절하고 싶다면 먹다가 한 입만 안 먹기 등등 아주 사소하지만 계속 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빠른 결과를 원하는 나와 한국인들은 답답해서 언제 그걸 조금씩 하고 앉아있냐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10년 동안 새해 결심을 해 왔으면서 일어나지도 못했던 우리를 지적하는 저자는, 뇌는 변화에 저항하기 때문에 아예 노력조차 하지 않는 느낌으로 접근하면서 점진적 개선을 제시한다. 그리고 중요한 건 했다는 것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지, 처음부터 과욕을 부려가며 많이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우리 모두는 그런 경험을 알고 있다. 갑자기 하지 않다가 삘 받아서 무언가를 하려 하다가 무리하는 경우를 한 두 번 겪어본 게 아니기 때문이다.
[매일마다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벽돌시리즈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