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이슬람의 이해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553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오백 오십 삼 번째



tasnim-umar-blbwkwHPItE-unsplash.jpg

오늘 글 제목만 본다면 수강신청 할 때 3학점짜리 노잼 교양과목일 거 같은 싸한 느낌이 든다. 아무튼 두뇌 풀가동해서 살벌해 보이고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이슬람을 알아보자. 기본적으로 이슬람은 마지막 선지자라 일컫는 무함마드가 만든 종교라고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모든 종교가 그렇듯 교주 혹은 창시자가 만든 종교가 아니라 믿는 신이 태초부터 있어 그 존재가 만들었다 여기기에 창시자 혹은 교주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시선으로 이 부분은 처리한다.



Maqamat_hariri.jpg

이슬람에 대해 책으로 접했던 부분과 주워들은 거, 구글링 등등으로 종합해 보자면 그들의 상황과 맥락을 알아야 하며 동시에 21세기에 부정적이고 호전적인 이미지로 느껴지는 이유, 즉 "왜?"라는 시선으로 접근해야 한다. 교리적인 부분은 구체적으로 설명하기에는 너무 길어지니 일단 패스하고 자살폭탄테러나 2010년대를 휩쓸었던 광풍의 IS 다에쉬들은 오히려 그들 조상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로마제국 멸망 후 중세를 암흑시대로 평가하는 사람들은 이슬람의 황금기에 대해 주목하고 칭찬한다. 이때 오늘날 케미컬의 화학어원도 이들에게서, 의학, 생물학등 여러 학문들과 그리스 철학을 아바스 왕조때 흡수한다. 이슬람 입장에서는 이교도들의 학문을 적극 받아들이면서 한때 바그다드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도시이자 문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도 했다. 지혜의 집이라 불리는 왕실 후원 도서관은 엄청난 장서를 보유했고 인류 문명 발전에 이바지했던 장소임이 틀림없었다.



Boko_Haram_(7219441626).jpg

그러나 이슬람 움마(종파,공동체)는 서로의 생각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계승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각 종파마다 다른 이슬람 세력들이 서로를 견제하거나 멸망시키는 치킨게임을 벌인다. 아바스 왕조도 휘청거리다가 결국엔 몽골제국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면서 당시 "신의 징벌"혹은 "사탄의 군대"라고 칭하던 공포의 몽골을 이슬람은 유럽보다 먼저 다이렉트로 맞아 피해를 입자 그동안 이교도와 화친하고 문물을 받아들인 우리들의 잘못이라며 회개해야할 순간(?)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결국 몽골의 대대적인 침략과 이교도보다 더 악랄하다고 서로를 원수같이 여기던 시아파와 수니파 그리고 그 안에서도 여러 갈래로 갈라진 움마들이 더더욱 경직화되고 배타적으로 변하게 된다. 교리와 움마의 계율등의 차이로 비롯된 내부 갈등과 함께 외부 세력에 매번 지각변동 하던 이슬람 세계는 마지막으로 서구 제국주의가 밀어닥치자 민족주의와 결부되어 누적되었던 복잡스러운 문제가 극단주의, 폭력적인 해결책으로 이어졌고 이는 IS 다에쉬나 보코하람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재점령사태와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발흥의 결과를 낳고 있다.



[매일마다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벽돌시리즈는 계속됩니다.]

keyword
이전 05화[심리] 오늘의 책 : 아주 작은 반복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