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더워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659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오십구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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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때깔은 유지하겠다고 얇은 점퍼를 입었다가 더워 죽는 줄 알았다. 급히 그늘로 도망친 나는 햇빛에 노출되면 죽는 드라큘라처럼 그늘을 신속하게 옮겨 다니며 도로를 지나갔다. 약속이 있어 나가게 되었는 데 주차를 하고 횡단 보도에서 보행신호를 기다리면서 서 있기만 해도 더웠다. 냉기 충전을 하기 위해서 카페에 들러 아아를 사들었다. 한편으론 여름에는 아아를 즐기는 맛으로 보내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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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면 속이 답답해진다. 그리고 불쾌지수라는 것도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데, 더워서 짜증이 나거나 한 번 참을 수 있는 화를 쉽게 내는 경우가 생긴다. 에어컨이 틀어져 있고 시원한 공간에 있으면 문득 쾌적한 공간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이 절로 생긴다. 아무튼 본격적인 여름도 아닌 데, 에어컨을 풀가동 하지도 않았는 데 6월의 첫 주는 덥기만 하다.


그리고 처음쓰는 소설이 만들어가는 소설이긴 하지만 벌써부터 설정붕과 혹은 설정구멍이 생기지 않을 까 염려한다. 이런 순간이 바로 글쓰기를 주저하는 여러 순간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리고 하나 착각한게 성장일기를 매일 쓰면서 여기에 소설 2일을 추가 연재하게되니 분량이 많아져버려 약간의 부담이 생겼다. 다만 이것도 하는 데 까지 해보고 소설을 연재하는 날에는 성장일기를 비우는 날로 하던지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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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는 완급조절이 필요하고, 서브컬처를 많이 접하는 우리 또래가 흔히 알듯 예를 들어 캐릭터와 캐릭터간의 밸런스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 일본의 유명 연재만화인 "원피스"도 약 20년 가까이 연재하면서 그런 평가를 받는 건 어쩌면 당연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너무 짧게 정리하면 서사에 방해가 되고 너무 길게 가지고 가면 지루해지는 그런 경우. 암튼 이건 너무 기우일 수 있으니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해야겠다.


밤이 되니 다시 시원해지기는 하지만 최근에 가족과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녀왔었다. 그런데 6월의 대낮에 어디를 거니는 것이 생각보다 버거움을 느꼈다. 여름하면 격정적인 활동 혹은 수상스포츠를 떠오르기 쉽지만 오히려 겨울처럼 실내 생활을 많이 하게 된다. 정도껏 뜨거워야 하는 데 너무 심하니 숨이 턱턱 막힐 정도가 되고 땀으로 순식간에 온몸을 뒤엎는다. 당연하지만 수분섭취를 많이 하자!




[매일마다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벽돌시리즈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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