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엠지 음식을 모르겠읍니다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729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칠백 이십 구번째



요즘 엠지~의 트렌디한 음식들이라고 빠르게 나타났다가 빠르게 지고는 하는 데 근 몇 년동안 이 트렌디한 음식을 단 하나라도 먹어본 역사가 없다. 일단 내가 아싸기도 해ㅅ...(쉿) 그게 아니고 먹을 기회가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생각나는 유행했던 음식들이 뭐가 있을까? 이제는 보편적인 음식이 되어버린 불닭 볶음면 그리고 마라탕, 마라샹궈? 탕후루?, 두바이 초콜릿인가 뭔가 아무튼 그것들 등등이 떠오른다.



가볍게 정리하면 나열된 모든 음식들은 내가 싫어하는 음식들이기도 하다. 불닭 볶음면을 먹는 다는 것은 내 인생에서 자발적으로 몸을 힘들게 하는 경험 중 하나일 것이라 예측 해본다. 매운 것을 싫어하고 못 먹는다. 나의 스코빌 마지노선 음식이란 신라면까지다. 그 이상 넘어가면 쿨피스 소방대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아무튼 아! 추가로 생각나는 건 까르보나라 볶음면? 니글니글한 요상한 조합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마라탕과 마라샹궈는 우리 멤버들 중 몇몇은 거의 눈에 LED 하트조명을 켜고서 달려가 먹는 음식들이다. 또한 뉴스에서 본 어느새 차이나 타운이 되어버린 대학가의 식당들. 몇몇 멤버가 이야기했던 건대입구의 변화된 모습들을 들어보니 마라 음식들의 파워를 체감할 수 있었다. 내가 맡아본 게 마라가 맞다면 마라 냄새는 매운 사골도 아니고 무언가 요상한 냄새를 풍겼던 것 같다.



마라샹궈는 볶음버전이라고 네이버에서 알려주는 데,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그나마 관심있어 하는 요리는 훠궈? 샤브샤브를 좋아하기 때문에 재료 넣고 쏙쏙 빼먹고 싶다. 퐁듀도 먹어보고 싶은데 치즈퐁듀도 궁금하다. 아무튼 작금의 마라 열풍은 나에게 묻지 "마라"(죄송합니다). 탕후루도 중국음식으로 설탕에 졸인 과일꽂이로 한때 탕후루 들고 매장입장 불가라는 안내가 쓰일 정도로 길거리에서 많이 들 먹던 음식이었다.


탕후루도 살짝 관심은 가지만 그렇다고 그 정도의 돈을 낼 정도로 먹고싶지는 않았고. 더군다나 먹다보며 설탕 조각들이 날카로워서 입 안을 다치게 한다니, 구내염을 달고 살있던 예전이 새록새록 떠올라 거부감이 들었다. 알 사탕 먹을 때도 가끔 혀로 녹여 먹다가 갑자기 틈새가 생겨버리는 바람에 혀를 다치게 하는 경우가 있는 데, 내 머릿속엔 이미 탕후루도 그쪽으로 분류가 정리되어 먹지 않게 되었다.


두바이 촤콸릿~은 살짝 억지 밈인가? 조금 뜨려다가 만 것 같고 초콜릿 안에 당면 같은 게 들은 해괴한 모양새였으나 역시 초콜릿은 열량 만점에 혀에 감기는 달달함이 장땡이다.



[매일마다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벽돌시리즈는 계속됩니다.]

keyword
이전 01화[인문] 그 날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