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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뻑곰 Jan 01. 2023

짤막한 악기 재고 이야기



악기 판매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수많은 종류의 이펙터와 기타, 앰프들이 있습니다. 개중에 여러분 마음에 드는 물건이 당연히 있을 것이고, 그 악기를 구매하기 위해 여러분은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결제 버튼을 살포시 누릅니다. 하지만 아무리 늦어도 2~3일 내로 도착해야 할 물건은 일주일이 지나도 오지를 않고 현관문 앞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왜 이런 경우가 생길까요?



흔히 포털 사이트에 뜨는 쇼핑몰 중 반 이상은 실재고를 완전히 보유하고 있지 않은 "유통사"의 구조를 가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브랜드의 수입을 총괄하는 업체(수입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가 있는가 하면, 그 업체들과 컨택하여 거래 후 악기를 재고로 가져오는 유통사가 있습니다. 개중에 몇 유통사는 수입사나 규모가 큰 업체와 비교하면 실재고를 보관할 창고나 공간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판매 페이지에는 물건이 있다는 것 처럼 사진과 배너, 가격을 띄워놓지만 실제로는 주문이 들어오게 되면 재고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수입사나 따로 재고가 있는 유통사에 연락하여 실재고를 확보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판매하기 위한 재고를 마련하기 위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죠.



그래서 여러분은 반드시 악기를 사기 전, 해당 업체에 여러분이 원하는 제품의 실재고가 매장에 있는지 전화나 카톡으로 문의해야 합니다. 재고가 있다면 바로 망설이지 말고 구입하시고, 실재고가 없다고 하면 재고를 확보하고 발송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직원과 소통을 해 두어야지 '내 악기는 언제 오지' 하고 오매불망 기다리는 사태를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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