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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성일 Jan 15. 2024

전교 1등의 공부법(6) 자투리시간 활용법

먹고 자는 시간외에는 모두 공부 시간이 될 수 있다.

사교육없이 인강과 혼자만의 공부로 전교 1등을 해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에 간 조카와의 대화 중 여섯번 째 이야기다. 사실 조카의 방식대로 공부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마지막으로 시간 관리법에 대해 질문했다.


하은아.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다른 학생들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렸을 거 같구나. 시간 활용을 어떻게 했어?


저는 자는 시간 제외하고는 짜투리 시간을 모두 활용했어요. 근데 이거는 공부할 때 확실히 하고, 놀 때도 확실히 놀 수 있는 사람이 노는 시간마저 아깝다고 생각이 들 때 활용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1, 2학년 때는 놀 때 놀고 쉴 때는 쉬고, 다음에 공부할 때는 빡 공부했어요. 그런데 3학년 때는 쉬는 시간도 아깝다고 느껴져서 모든 자투리 시간을 활용했어요. 만약에 그런 마음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나는 먹는 시간 빼고 다 공부에 집중해야겠다’라고 하면 그게 안 되거든요. 왜냐면 이때까지 내가 해온 공부량, 공부 습관이 있을 테니까요. 그런 경우는 쉴 땐 아예 쉬고, 공부 세 시간을 목표로 정했으면 그때 세 시간 열심히 집중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런데 충분한 공부 습관이 잡혀있는 사람은 제 방식이 가능해요. 저는 자는 시간 말고는 그냥 머릿속에는 모든게 공부와 관련됐어요. 예를 들면 선생님이 수업하시다 보면 아이들 집중시키려고 사담을 할 때가 있어요. 제가 만약 집중이 안 되면 선생님 사담을 들어요. 하지만 시험 기간 때는 선생님이 사담하실 때는 머릿속으로 과학탐구나 역사의 개념이나 내용을 한번 되새깁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틀린 경우에 저는 그거를 30분 이상 안 볼려고 해요. 30분을 집중해서 풀었는데 안 되면은 답지 보는 게 아니라, 그냥 평상시에 오고 가면서 머릿속에 어떻게 풀어야 되지 어떻게 풀어야 되지 어떻게 풀어야 되지를 생각해요. 선생님이 사담할 때에 이런 수학 문제를 잠시 생각해요.  

    

그때 문득 풀이가 생각나는 때가 있지?


네 당연하죠. 

     

혼자 30분 동안 풀려고 애쓰면 안 되는데 걸어다니면서 그 문제를 생각하고, 샘이 다른 이야기할 때 떠올리다 보면 그때 답이 나온다는구나.


예.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안 풀리는 문제는 답지를 다 본 게 아니라, 첫 번째 줄 봐서 힌트 얻고, 두 번째 줄 봐서 힌트 얻고 그렇게 해서 최대한 제가 스스로 풀려고 했어요.     

식사 시간에 뭘 풀기는 버거워서 고난도 수학 문제의 해설 강의를 보면서 먹었어요. 제가 푼 풀이보다 더 좋은 풀이가 있을 수도 있어서 해설 강의 보면서 밥을 먹었죠.     

학교에서 독서실이나 집을 오고 가는 시간도 저한테는 그 1분 1초가 너무 아까워서 폰으로 단어나 영어 본문을 사진 찍어서 외우고 다녔어요.     


버스 같은 대중교통이가? 그냥 걸어 다닐 때가?     


대중교통 탔을 때나 걸어갈 때나 다 그렇게 그랬어요. 그런데 걸으면서 외우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외우는 데는 한계가 있긴 하거든요. 그래서 3학년 때는 내가 앉아서 본격적으로 외워야겠다고 생각해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했어요. 


다음은 실제 조카와의 대화 내용이다.


다음은 인공지능 <다글로>가 위 대화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다글로 사이트에 들어가면 모든 음성이나 유튜브를 한글로 전환해준다. 심지어 요약까지 해준다. 정말 대단한 세상이다. 


효과적인 시간 활용법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짜투리 시간 활용

주어진 시간을 확실히 하고 놀 때도 놀기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빡 공부는 피하기


공부 습관과 학습 방식에 대한 이야기          

머릿속에는 공부와 관련된 것들만 존재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힌트를 활용

외출 시간에도 공부를 하기 위한 노력


이상으로 조카와의 대화를 통해 연재한 <전교 1등의 공부법> 연재를 마친다. 나는 이제까지 공부도 재능 + 노력 + 올바른 공부법이라고 생각했다. 공부에도 분명 재능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그런데 조카는 정말 재능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재능이 없어도 조카처럼 노력하고 그 방법이 옳다면 누구나 이룰 수 있다는 거다. 


이는 미혼모의 아이로 태어나서 어려서 유대인 가정에 입양해서 하버드를 졸업하고 구글에 입사한 사례로도 입증된다. 다음은 나의 <하브루타 4단계 공부법> 강연 PPT에 나오는 내용이다. 유대인 가정의 질문 문화가 이 아이를 하버드에 가게 한 것이다. 



다음은 조카와의 대화를 한문장으로 정리한 것이다.


노력하는 자는 방법을 스스로 찾게 되어 있다. 


다음은 다글로 사이트이다.


https://daglo.ai/


다음은 전체 내용이다. 많은 곳에 공유되었으면 좋겠다.


1일차 전교 1등의 공부법(1) - 목표 (brunch.co.kr)

2일차 전교 1등의 공부법(2) - 설명하기 공부법 (brunch.co.kr)

3일차 전교 1등의 공부법(3) 백지복습법 (brunch.co.kr)

4일차 전교 1등의 공부법(4) 질문하기 (brunch.co.kr)

5일차 전교 1등의 공부법(5) 테스트하기 (brunch.co.kr)

6일차 전교 1등의 공부법(6) 자투리시간 활용법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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