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고 싶지 않은 하루

by 미세스유니

겹겹이 쌓인 고통 속에 짓눌린 지옥 같은 하루

나에게 집중해 보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견뎌 낼 수 없이 힘들다

이제는 떠날 때가 되지 않았나

어차피 멀어질 사이라면 더 괴롭기 전에 좀 벗어나고 싶다

걱정에 걱정을 더한 기우가 가장 큰 문제인 나에게

다가오지 않을 미래가 벌써 두렵다

다가오는 앞날이 두려워지기 전에

그만두고 싶다

이것이 나의 고질적인 인생의 악습이라 하더라도

그냥 이러고 살다 언젠가 지옥으로 가겠지

그 지옥이나 이 지옥이나 같은 지옥이면

애써 고쳐가며 살아 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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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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