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이 쌓인 고통 속에 짓눌린 지옥 같은 하루
나에게 집중해 보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견뎌 낼 수 없이 힘들다
이제는 떠날 때가 되지 않았나
어차피 멀어질 사이라면 더 괴롭기 전에 좀 벗어나고 싶다
걱정에 걱정을 더한 기우가 가장 큰 문제인 나에게
다가오지 않을 미래가 벌써 두렵다
다가오는 앞날이 두려워지기 전에
그만두고 싶다
이것이 나의 고질적인 인생의 악습이라 하더라도
그냥 이러고 살다 언젠가 지옥으로 가겠지
그 지옥이나 이 지옥이나 같은 지옥이면
애써 고쳐가며 살아 내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