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림 그리고 시
차를 타고
먼 거리를 달렸다
다섯 시간쯤 됐으려나
가는 길마다
나무 가지에 핀 꽃봉오리들
겨울이 가나보다 했다
문득 들에 핀
꽃 향기가 그리워
멈춰 서서 차 문을 열었다
아뿔싸
한 장 셔츠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에
기지개도 못다 피고 팔짱을 낀다
분명 봄인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나 보다
유리안에 갇혀 너를 알지 못했다
먼저 핀 하얀 꽃잎들이
나를 비웃으며 떨고
어느새 볼이 빨갛게 익는다.
안녕하세요, 전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