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by 강다희

직장

직장 생활하다 보면 뭔 저런 악마가 다 있나 싶을 때가 있다. 내 인류애는 그럴 때마다 바사삭, 소멸 직전이다. 직장 생활하다 보면 별 이상한 사람을 만난다. 기회주의자, 소시오패스 말이다. 가식적으로 웃는 얼굴 볼 때마다 점점 자연스러워지는데 그래도 심해어 같다. 서로 예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더니, 기회주의자와 소시오패스들이 억지로 웃는다. 신기하게 생겼다. “뭐야” 호기심으로 빤히 바라봤다. 진짜 심해어다. 작업 영역에서 네온 불빛 아래에서 나는 종종 궁금했다. 악마는 무엇을 보여주나. 구석 구석마다, 그림자마다, 얼굴마다, 나는 인류의 사랑이 지워지기 시작하는 것 발견한다. 기회주의자, 소시오패스, 인생의 대극장에서, 하루하루 가면을 쓰고 있다. 거짓 미소, 세련된 행동, 못된 행동, 깊은 내면에 혼란을 숨기고 있다. 심해 생물처럼, 심연에서, 이 가식의 세계에서는 뭔가 잘못되었다. 나는 이상한 눈으로 떠오른다. 삶 대한 질문, 누구와 왜. 그리고 내가 숙고할 때, 인생의 원대한 계획에서, 현실은 종종 꿈처럼 느껴진다. 각 표면 아래, 깊은 신비, 모든 마음속. 우리가 간직하는 비밀. 이 그림자, 빛과 어둠의 세계에서 각 영혼은 고유한 불꽃을 지니고 있다. 깊은 곳에서, 높은 곳에서, 그 사이에서, 인생의 진정한 본질은 종종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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