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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드리 Mar 13. 2024

닭가슴살볶음밥

단백질 충전

오늘은 하루종일 정신을 놓고 다닌 것 같다.

아침에는 텀블러를 안 챙기고 출근했고,

퇴근하고 씻기 전에 밥을 먼저 했어야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재료만 빼놓고 씻으러 갔다.

요리하는 순서도 다 틀렸다.

오일을 두르고 파를 넣어서 파기름을 내려고 했는데

무작정 닭가슴살부터 익혔다.


볶음밥에 계란이 빠지면 서운하니까

계란도 두 개 투척

그러다 문득 파랑 마늘이 생각나서

닭가슴살과 계란을 한구석에 밀어 넣고

따로 익혔다.


밥 하는데 25분 정도 걸리는데,

속재료를 다 익혀놓고 나서야

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밥이 되는 25분 동안 티븨 보면서 멍 때렸다.

닭가슴살볶음밥의 꽃은 굴소스다.

굴소스를 듬뿍 넣어주고 볶볶!


저것도 조금 부족해서 한 숟가락 더 넣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닭가슴살볶음밥!


화요일 목요일에 필라테스를 가는데,

운동가는 날에는 퇴근하고 요리할 시간이 없어서

그 전날 2인분씩 요리를 해놓으면 편하다.


전날 해놓은 음식 데워서

밥 먹고 바로 운동 가면 꿀~

딸기가 상해가고 있다.

과일을 찾아서 먹는 편이 아닌데,

생일선물로 들어와서 조금씩 먹는 중이다.


그냥 먹으면 잘 안 들어가서

집에 있던 크래커에 크림치즈를 올려서 

같이 먹으니 꿀맛이었다.


새로운 맛의 발견!

오늘 조금 남아있던 크림치즈를 전부 해치웠다.

딸기가 아직 절반이나 더 남았는데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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