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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병우 Apr 22. 2024

봄비

똑똑똑

또닥 또닥 또

봄비의 노래 가락에

두색 초목들이 백댄스를 한다.


비는 비대로

나무는 나무대로

서로에 감사하며 어우러진다.


온 세상 상생의 조화 바라보는 나그네는

두 눈 닦고

두 귀 쫑긋 열고서

무릉도원을 여행하는 꿈을 꾼다.




합천 황매산 자락의 내 고향에 형제들이 함께 사용하는 별장이 있다.

비 내리는 이른 봄날,

언덕 위의 정자에서 조망하는  두색 초목들이 행복에 젖어 .

세상 만물생의 조화 롭고 감사하다.


봄비 내리는 고향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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