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폭식
다이어트 전에는 쉽게 예민해지고 부정적인 시선과 생각들이 많았던 것 같다. 행복할 수 있는 일에도 "살을 빼지 못해서" "뚱뚱해서"라는 이유로 행복을 계속 미루곤 했다.
살을 빼고 나니 일단 가장 크게 달라진 건 나의 마음가짐이다. 무엇을 해도 가능할 것 같다는 용기가 생겼고 자신감 또한 커지니 나를 사랑하는 마음도 차차 커지게 되었다.
폭식을 조절하고 균형 맞춰 살려고 노력하며 체중을 감량한 후 달라진 삶의 변화를 정리해 보자면,
1. 우울하지 않다. (자주 우울해졌던 마음이 조금은 평온해졌다)
2. 맞는 옷이 아니라 입고 싶은 옷을 살 수 있다. (매번 입고 싶지 않은 옷을 내 몸에 맞는 옷만을 찾으며 입었었다. 때론 몇 가지 옷이 교복이 되기도...)
3. 사람들과의 만남이 즐겁다. (살이 찌고 자신감이 없어지니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고 혼자 있었는데 또 혼자 있으면 허해서 먹곤 하고 그런 악순환이 생겼지만, 이제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피하지 않는다)
4. 피부가 예전보다 맑아졌다. (물도 자주 마시고 좋은 생각들을 많이 하니 피부에 생기가 돈다)
5. 몸도 마음도 덜 아파진다. ( 마음이 아파지면 곧 몸으로 오고 몸이 아프면 마음으로 오곤 했는데 조금은 덜 아파지는 느낌이 든다)
6. 기분이 좋아진다. (몸이 가벼우니 기분도 좋다)
7. 자신감이 생긴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감이 생긴다. 그 자신감으로 모든 일을 도전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는 수만큼 기회 또한 많아진다)
8. 걸을 때 걸음걸이가 달라진다. (당당하고 바르게 걷게 된다)
9. 거북목이 완화된다. (운동과 어깨 펴짐으로)
10. 주변에 시선과 평가가 달라진다.
11. 그것보다 더 중요한 스스로가 스스로를 보는 시선과 태도가 달라진다. (자존감 향상)
12. 여행을 갈 때도 입고 싶은 옷을 입고 사진도 찍고 마음껏 행복할 수 있다. (행복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남)
이외에도 달라진 점이 더 있을 것 같은데 크게 정리해 보자면 이와 같다. 폭식을 조절하고 감당해 내기에는 너무나도 외롭고, 아프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한번 어려운 걸 극복하고 나니 내가 원하는 다이어트도 성공하게 되고, 더 나은 삶,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각자의 상황에서 스스로에게 달라지는 인생이 너무 많을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안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마음이 아프고 의지박약이었던 나도 해냈다. 누구라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폭식과 다이어트에 지쳐 우울하신 모든 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