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 숙녀

숙녀의 가슴에 봉황이


난 들판을 동경하는데, 갈 일이 안 생겼다. 집 근처를 지나가다가 노란 코스모스 꽃을 보았다. 그런데,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나무! 저 나무만 빼면 들판의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챗GPT에 주문을 걸었다.


: 중앙에 나무를 빼고 왼쪽 아파트도 빼주고 하늘과 꽃과 풀은 살려서 들판인 것처럼 이미지 생성해 줘!


나름 만족했어. 하지만 내가 있어야 하잖아! 나는 다시 주문을 걸었어~~



놀랍다~~
50대 아줌마인 내가 20대, 아니 18세 소녀로 변한 듯한 이 기분!

나는 엉뚱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GPT야, 내 마음 알지?


: 하늘에 구름이 봉황으로 보여!


: 봉황이 마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줘~~



봉황이 마음의 세계로 들어갔데, 챗GPT가 내 마음을 어떻게 알고 그림을 그려줬어. 어떨 땐 오류가 떠서 해줄 수 없다고 하는데, 오늘은 챗GPT도 나랑 놀고 싶었나 봐.^^


마음의 세계는 있을까? 얼마나 넓을까?

하늘나라에 돌아갈 때쯤은 느낄 수 있을까?

늘 상상해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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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