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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chard Joe Jan 07. 2024

아! 제주도

제주도 목조주택 골조 편




제주는 참 오랜만이다.  사실 다른 일정들이 뒤로 밀려 계획에 없던 일정이 하나 늘었다. 제주도!   육지 목수들의 죽음이라던가?  사실 난 제주도를 좋아한다. 제주도에서의 좋은 기억이 많다. 그래서 약간은 설렘을 가지고 제주도로 향했다. 12월 11일  녹동항에서 출발 그날 점심 정도 되어서 도착했다. 제주도는 사실 안 가 본 곳이 없는 곳이다. 이곳에 사는 분들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사실 골목골목 안 다녀 본 곳이 없을 정도다. 그래도 약 4년이 지난 아주 오랜만에 제주 다시 한번 설렘을 가지게 한다.  처음 출발할 때 사실 느낌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예고에 없던 비가 내린다. 아~   사람마다 징크스가 있던가 내가 바로 그렇다 울릉도 공사에서도 처음에 비를 맞으며 자재를 받았는데 꼼짝없이 그 겨울을 지나서 육지로 나온 기억이 있었다. "괜찮겠지!" 혼자 중얼거리며 종교도 없는 내가 하늘에 기대어 본다"  



아침부터 서두른 터라 목수 일호 보물 공구 차량을 먼저 탑승하고 몹시 시장하여 녹동항 감자탕 집에서 허기를 채웠다. 약간의 반주를 하고 출항 시간에 맞추어 승선 이제 출발이다. 기분 좋은 출발이었지만 인터넷 날씨 사이트는 우울함이 계속 쌓이고 있었다. 하지만 어찌하랴 배는 떠났고 난 망망대해에 있는데 쩝........ 

사실 일은 목요일쯤 시작될 것 같았으나 오랜만에 제주라 놀러? 온다는 기분으로 아니 요즘 고생한 나에게 휴가 정도로 생각하고 당겨 왔다. 일단 현장에 들르니   " 아~ 아 ~  아무도 없다.  무슨 일이지 하고 전화를 했다. 비가 와서 나오지 않았단다. 기초를 작업하는데 비가 무슨 상관이랴 하지만 현지 작업자들은 비를 맞고 작업하지 않는다고 한다. 도착부터 머리가 아프다. 이러면 속된 말로 "나가리인데"  26일부터 육지 일정 때문에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라도 기초를 작업하려고 들어온 것이데 아예 작업을 하지 않는다.  "아~~~~~~"  내일은 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된 거 해안 도로 나 돌아보자! 생각하고 차를 몰았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애월 해안 도로 시작부터 파도가 역하게 반겨 준다. 바람은 태풍이 오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재미있다. 아직 나에게는 조금에 시간이 있다. 일 년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한 약간의 상이라 나는 조금은 여유로워지려고 노력 중이다. 


비는 오지 않는다. 하늘이 약간 열리는 기분!   이후 날씨도 아침 배 타면서 확인한 한참 화가 난 얼굴은 아니다 조금은 누그러져 있었다. "어떻게든 기초 타설을 독려하여 끝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풍력발전기 날개가 많이 휘어 보인다. 영덕에 바람의 언덕 발전기는 이렇게까지 휘어지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바람을 많이 맞아서.....


하루가 이렇게 지고 있다. 뭐 특별할 것 없이 애월에서 시작하여 서귀포로 향하다 애월 숙소로 복귀 아주 바쁜 하루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그런데 잠이 오지 않는다. 주식 차트 보듯이 자꾸 날씨만 보개 된다. 내일은 일을 하겠지 일을 하면 무상으로도 도와주고 빨리 일을 진행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잠에 들었다 


습관을 어쩔 수 없다. 아침 3시 30분 정확하게 눈이 떠졌다.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아침의 문을 연다. 숙소에서는 아침에 3시 30분 기상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몰래 화장실로 향한다. 핸드폰을 들고 그리고 화장실에서 한 시간 정도 앉아서 브런치 글 인터넷 검색 등을 할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은 한참 꿀잠을 자는 시간이라 하는 수 없다. 숙소 생활을 시작하면 브런치에 쓰는 글도 사실은 쓸 수가 없다. 일을 하면 거의 녹초가 되어 들어오면 술 한잔하고 잠을 자는 것이 일상다반사다. 노트북 앞에 앉아 있어봐야 한 줄 쓰기도 힘들다. 전문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생각하고 고민할 것들이 많다. 브런치에 쓰고 있는 사투 10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자료는 집 컴퓨터에 있고  사진도 없고 참..   이건 개인 사정 


아침을 그럭저럭 때운 다음 동료와 함께 숙소를 나섰다. 따뜻한 숙소가 전날에 여독을 해소시켜 준 것 같아 개운했다. 


두둥   현장  오늘도 아무도 없다.  전화를 하니 " 아침에 비가 와서 시작을 하지 않았단다"  "비 안 오는데" 하지만 할 수 없다. 사람들이 없는데 무슨 일을 하랴  "제주 왔으니 한 바퀴"   강제 여행에 돌입했다. 아침에 화도 나고 짜증도 나서, 조용한데 걷자 싶어 사려니 숲길로 향했다.  이번에는 어제와 반대편 길로 향했다.  숲에 들어서니 비가 약간 내리고 있었다. 우비를 살까 하다가 이 정도 비는 맞아도 문제없겠다 싶어 그냥 진입 


잘 꾸며진 산책로를 자연의 재료로 잘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직업병인가?  하여튼 마음도 조금은 진정되고 편안하게 걷는 길이 정말 마음에 든다.  



나무만 알지 다른 것들은 잘 모르기에 자연의 생태가 정말 아름답다.  이런 곳에서 집을 짓고 산책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자주 온 곳이라 한 시간 정도 돌아보고 가려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2시간을 넘어 3시간째 이곳을 헤매고 있다. 그렇게 느리게 걷다가 


직업병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것들 또한 우리 목수들이 고생해서 만든 작품이라 생각하니 사진 한 컷,  데 큰 로드를 지나다가 고생을 참 많이 한 흔적이 보였다.  정성스럽게 나무를 하나하나 잘라서 곡선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불편함이 없이 탐방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준 목수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런저런 잡생각을 뒤로하고, 해는 볼 수 없으나 오래도록 보지 못한 성산일출 봉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바람이 역하게 반긴다. 비도 내린다. 잠시 고민했다. 표를 끊고 탐방로를 돌까?  아니면 무료만 돌까?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생각이 여기에 미쳐 표를 끊었다.  하지만 우습게도 얼마 가지 않아 검표소를 지날 때 바뀌었다. 안 되겠다. 직원에게 물으니 바로 취소할 수 있다고 친절이 알려 주신다.  표를 취소하고,

아쉬움에 사진 한 컷 시간이 되면 아침 일출 보러 오리라 속삭이고 해안가로 발길을 돌렸다.


비가 세차게 한 번 더 뿌린다. 


다음날 아침 역시 현장에는 아무도 없다. 그렇다고 비가 오는데 할 일도 없다. 그냥 차로 한 바퀴 돌까! 생각하고 나서려니 영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몸도 피곤하고 약간의 짜증도 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무조건 진행하는데 할 수 없다. 현지인들은 비가 오면 작업 중지 란다. 사실 그것을 나무랄 수 없다. 우리의 일정을 맞추려고 강요할 수 없다.  오늘은 포기하고 잠만 자련다. 바닷가 숙소라 창이 마구 흔들린다. 하늘이 비와 바람이 그치려고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참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루를 쉰다. 늦은 아침을 점심과 함께 소주를 곁들인다. 오늘은 숙소에서 그냥 있을 예정. 마음이 초조해진다. 



다음날도 마찬가지 답답해서 나온 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내일 자재는 들어온다. 하지만 아직 기초 작업이 되지 않았다. 어떻게 하지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다. 일정을 변동시킬 수도 없다. 기초작업을 하지 못했으니 자재는 도로에 받을 수밖에 없다. 마음이 편치는 않지만 자재가 들어오면 조금은 빨리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한다.  하루가 또 무기력하게 지나가고 있다. 어쩔 수 없다. 예상하치 못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하늘이 야속하다.


      (하루라도 일하지 않으면  지금 사실 먹고사는 문제가 우리 목수들에게는 있다.  필자는 아주 조금은 여유롭지만 많은 목수들이 목조주택 업계에서 떠나고 있다. 누가 있어 목조주택을 지을 것인가 정말 안타깝다. 사람이 없이는 지을 수 없는 것이 목조주택이다.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는 작업할 수 없다. 공장에서 작업해서 옮기는 집이 늘어나고 있다. 엄밀히 따져 이 조립식 주택은 목조주택이 아니다. 하나하나 또 하나의 정성이 쌓여 집이 되는 것이다. 쌓지 않고 붙이는 것은 목조주택이 아니다. 그냥 생산된 물건일 것이다. 집은 다르다. 집이란 행복이다. 그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다음날 


비가 내리는 와중 자재가 들어왔다. 참 어이없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하지만 조금 여유로운 한적한 도로라 자재를 받았다. 


이렇게 분량을 받았다. 비가 오지 않는다는 기상 예보는 전혀 맞지 않는다. 휴~~~~    하늘을 원망하면 또 더 많은 기상 이변이 발생할 것 같아서 그것 또한 조심스러운 상황 미치고 환장. 비줄기가 점점 더 해진다. 설비 사장님과 기초하는 사람들은 점점 접을 분위기다. 자재를 받아 놓아 부담스러운지 머뭇거린다. 결정을 내릴 시간이 되었다. 철수   휴~~~~~   한숨이 나온다.  우리도 흠뻑 젓었다.  철수하자!   점심시간밥 한 그릇 하면서 소주 한잔을 한다.  이렇게 하루가 또 지났다. 


날씨가 조금 좋아졌다. 일기 예보 때문에 작업자는 나오지 않았다. 우리는 아침에 나와서 제단 작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라도 시간을 조금은 단축시켜야 한다. 기초도 마무리되어있지 않은 곳에 제단이라  조금은 이상하지만 어쩔 수 없다. 시작이 된 이상 밀고 나갈 수밖에 셋 기둥(STUD)과 목재 선별 작업을 시작하였다. 나무가 전부 밖에 있는 관계로 손으로 전부 나르는 수고를 또 해야 한다. 목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더욱더 늘어날 시간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  


무심한 하늘은 10시가 지나면서 비와 눈이 섞여서 내리기 시작한다. 조금은 참아 보자고 독려하고 계속 진행한다. 하늘은 우리 편이 아니다 30~40분 정도 지나 온몸이 젓었다. 정리했다.   또 점심에 소주 한잔 이렇게 하루가 마무리된다. 숙소로 들어오니 몸이 좋지 않다. 그냥 이불을 쓰고 잠을 청한다. 


    다음날 다행히 눈이 내린다.  눈은 비보다 유리하다. 작업이 가능하니 눈을 맞으며 기초작업을 시작했다. 기초작업을 도와 달라고 하여 작업을 도우고 있다. 목수들이 작업을 하니 다른 작업자들도 떠날 수 없다. 무조건 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설비와 폼 목수들 모두들 얼굴에는 짜증이 나있으나 어쩔 수 없다. 오늘이 지나면 언제 다시 작업을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원망한 하늘이 우리를 돕는 모양이다. 조금씩만 뿌려주는 것이 작업을 계속하라는 것 같다. 오후 3시쯤 펌프카와 레미콘이 들어온다. 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 야호!



    다음날 펄~~ 펄 ~~~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집짓기 참 안 좋은 날씨다.!  쩝 이렇게 소주와 함께 하루가~~~~


다음날 하루를 하늘님이 봐주셔서 기습적으로 작업.  급하다고 작업을 돌아갈 수는 없다. 비가 온다가 대충 작업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기단부 결로와 단열 습기를 내보내고 방수를 하기 위해 우선 작업을 시행하였다. 버릴 수 없는 작업과정을 완료하고 대패 작업을 실시한다. 골조 목수들이 하루 도와준 것이 큰 힘이 되었다. 하루는 번 것 같다. 이렇게라도 밀어붙이지 않으면 올해 육지를 보는 것은 힘들 것이다.  제주도 현지 목수의 도움도 크다. 팀장님 한분이 지원을 왔는데, 속력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 포기할 수 없는 작업은 작업대로 꼼꼼히 실시하고 속력을 낼 것을 독려해 조금은 빠른 진척을 보였다.  고마운 일이다.  오늘 만큼은 하늘이 도와주고 있다.  다음날 아침 비가 조금 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무시하고 작업을 시작하였다.  

벽체 작업을 실시하고 제주도 온 지 8일이 지나서야 구름사이로 해가 보인다. 이렇게 벽체가 서고 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비가 온다. 눈은 맞으면서 하지만 비는 아니다. 작업 진행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오후 3시쯤 작업을 포기하고 숙소로 들어왔다. 참~~~~~   숙소에 와서 하늘만 봤다. 감기에 걸려 기침은 나오고 열도 나고 몸살이다. 소주도 싫고 고기도 싫다. 잠을 청한다. 하지만 일기 예보에 눈을 뗄 수 없다. 바뀌지 않는 일기예보를 10분에 한 번씩 본다. 이러다 휴대폰 달겠다. 새벽에 눈을 떠 밖을 보니 1~2mm라는 일기예보가 좀 이상하다. 도로는 보이지 않고 하얀 눈만 보인다. 어~   바로 숙소를 벗서나 현장으로 향했다. 

아~~~ 아~~~ 탄식이 나온다.  



포기는 빠를수록 좋다. 숙소로 들어왔다. 2일간 눈이 내렸다. 대설 주의보가 내렸다. 독감은 걸렸고 눈은 오고 미치겠다.  



멈출 생각이 없던 눈이 그쳤다. 기습적으로 일을 시작한다. 눈을 치우는데 반나절이 걸렸지만 보람은 있었다. 


벽체가 서기 시작했다.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다. 눈은 더 이상 내리지 않는다.  이렇게 골조가 다시 시작되었다. 이것 또한 하늘에게 감사할 뿐이다. 

외부에는 눈이 그대로인데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다음날 서까래가 걸렸다. 이렇게 눈이 조금씩 바닥에서 없어지고 있다. 하늘도 눈을 더 이상 내려 보내지 않는다.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라스마스날의 행운인가?  어쨌든 생일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날 비계작업을 시작했다. 이렇게 진행되면 3일 정도면 완료될 것 같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발판작업이 완료되고 벽체 합판을 붙이기 시작했다. 단층인지라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41평 단층 정말 무지하게 큰 집이다. 


뭐든 지나갈 수 없다. 철저하고 정확한 작업이 우리 목수들의 생명인 것을 아무리 바람이 많이 불고 비 오고 눈 와도 절대로 원칙에 어긋나는 작업을 하지 않는다. 이것이 우리 목수들의 철칙인 것을.....


지붕의 골조작업을 마무리하고 저녁밥을 먹으면서 바람이 불지 않기를 하늘에 바라본다. 바람이 불면 정말 난처한 작업이 될 것이다.  

 


다음날 이중지붕작업완료 (WARM ROOF) 작업이 완료되었다. 하늘이 도와 바람이 불지 않았다. 작업이 연속으로 5일가량 진행되니 거의 마지막이 보인다.  

ZIP TAPE도 붙이고 지붕도 시공이 완료되었다. 고마운 일이다. 원망을 하지 않은 것이 도움이 되었나 한다. 


독감으로 인해 죽을 것 같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라도 마무리되는 것이 나에게는 행운인 것을!


내부작업과 외부작업이 하나하나 마무리되어간다. 철저한 감리를 거처 시공의 실수가 없도록!

외부 단열을 해달라는 것이 계약사항이라 스카이텍을 붙였다.   

내부청소 완료 이렇게 24일간 제주도 와서 마무리했다. 일한 시간은 딱 8일 웃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기분 좋은 것은 왜일까?  패시브하우스 골조 참 힘들고 어렵지만 이곳에 살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한다. 건축주도 기분 좋은 웃음을 짓는다. 이것으로 되었다. 

배편이 맞지 않아 30일 하루 도와준 제주 목수 집에서 귤을 딴다.

  

차에 한가득 귤을 싣고 떠난다. 귤 따기 체험도 했다. 조금은 나아진 컨디션이지만, 육지에 나가면 병원부터 갈 요량이다. 독감은 현재 진행형......

      이렇게 31일 2023년 마지막날 제주도를 떠나 녹동항행 배에 차와 몸을 싣는다. 절대 일하러는 오지 않을 것이다고 다짐하고 떠난다. 수년 내에 정말 좋은 날을 골라 이곳에 오고 싶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아름다운 제주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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