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 30여분 전이면 도착하여 학내를 산책했지
혼비백산 뛰어오는 모습들
누가 어떤 차로 오는지도 보였고
일정 시간대에 오는 차가 가늠 되고
모른 척 비탈을 오르는데 경사지에 차를 세우고 인사하네
상쾌한 공기 홀로 걷게 두지 클락션을 누르며 창을 내리는 이도 있고
어쩔 수 없이 고개 돌려 인사하면
무에 그리 반가운지 식구보다 더 웃어
단 음료 안 마시는 것도 기억하고 차 마저 마시고 가라고도 하고
목소리 지독히도 타박받으며 자랐는데 꾀꼬리 같다 해주고
애들 키우느라 뛰어다니며 입는 옷 색깔 이쁘다 하고
하던 일 칭찬 많았지
가는 길 오는 길 함께하는 사람 다 챙기고
야유회 날이면 직원들 무거운 가방 져주기도 하던
그 시절 고마운 대접 이제 사람들과 나누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