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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건축가 전소장 Oct 11. 2022

집과 공간 이야기를 시작하다.

내 집짓기를 꿈꾸는 이를 위한 인문적, 현실적 집 이야기.

부동산이 아닌 공간으로,

면적이 아닌 공간으로,

집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얼마되지 않았다.


이는 경제성장과 함께,

문화경험이 축적된 결과이기도 하고,

세대교체의 결과이기도 하다.


덕분에 미디어도,

면적과 성능의 불행을 극복하며,

심금을 울리던 '러브하우스'(1)에서

삶의 의미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집을  다루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가 '건축탐구 집'이다.




건축가로서,

이러한 변화가 참으로 반갑고도 놀랍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가 안되는 나라에서,

건축이 문화가 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자조섞인 한탄으로 자위하던,  

가까운 과거를 떠올려보면,

격세지감이 따로 없다.


그러고보니,

이제 집을,

비용으로, 기능으로, 문화로,

그리고 삶의 철학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이야기할 때가 된듯 싶다.




(1) 2000년대 mbc에서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러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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