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리라.나 또한 그런 곳이 여러 군데 있는데,Northern 라인 엔젤(Angel)역 근처에 있는캄덴 패시지 (Camden Passage) 앤티크 마켓도 그중 한 곳이다.
아무래도 그동안 좋은 추억이머리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리라.
40년의 전통의 캄덴 패시지 (Camden Passage) 앤티크 마켓은그리 크지 않은 규모지만 옛 런던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 같은 분위기에다,아기자기한 볼 것들이 많아런더너(Londoner)는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9시부 터 오후 6시까지 우리나라 지방의 5일장처럼 크게 열리는데,좌판을 펼쳐놓은 숱한 상인들과 방문객들이 어우러져봇물이 터진 듯 소용돌이친다.
복잡한 것이 싫을 땐 수요일과 토요일을 피해 오기도 한다.
(물론 볼거리는 줄어들지만)
명품 찻잔과 다기류, 흥미로운 골동품, 액세서리, 의류, 가방, 사진, 페인팅 등을 느긋하게 둘러보며눈 호강을 하다가
몸이 나른해지면 어김없이 찾는 곳이 있다.와플과 커피가 있는 카페다. 으례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번거로움은 있지만,충분히 감수할만하다.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럽고 달콤한 이곳 와플의 맛을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아마도 이곳을 찾게 하는 이유 중에 하나도 이 맛 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