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의 무성의한 비닐 덮음 때문인지,
내 화분에 흰 버섯이 자랐다. 한, 송이.
그냥 독 버섯인지는 몰라도 사진 찍으려 다가가자
은근한 버섯 내음.
향기만 맡아도 죽는 독버섯은 없겠지?
뽑아 버리지 않고 두기로 한다.
다가온 손님 모두를 대접하듯.
봐서 다시 비닐도 덮어 줘야지. 마르지 않게.
오래 지내자. 우리
질문을 오래 품는 사람. 스스로를 지극히 상식인이라 생각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 , '" 연구자, 쓰는 사람, 물리학도, 살롱 호스트, 가짜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