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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철 Oct 29. 2022

경영계획을 작성하는 방법

  사업을 통해 어떻게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어떤 방법을 통하여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사업은 달성하려는 목표를 정해놓고 전략과 구체화된 경영계획을 통해서 추진되는 것이다. 목표가 있더라도 경영전략의 방향이 올바르지 않거나, 구체적인 경영계획이 수립되어 있지 않으면 도달하기 어렵다. 목표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올바른 경영전략과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되어야 한다.      


  경영전략이란      


  조직은 사업목표가 정해지면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 기업은 경영전략을 세우게 된다. 기업이 목표를 향해서 가는 방법에는 하나의 길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등산을 하는데 목표로 A라는 산을 정했다고 하자. A산의 정상에 도달하는 방법은 a루트, b루트, c루트가 있을 수 있다. 어떤 루트를 선택하여 정상에 도달할 것인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이처럼 기업 역시 목표가 정해졌으면 목표에 도달하는 길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경영자는 그 중에서 자신의 기업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찾아서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 어떤 길을 선택하게 되면 다른 길은 포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가는 경영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선택을 했으면 선택한 곳에 경영자원을 집중해야 한다. 기업의 경영자원은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업마다 경영자원의 양은 크기는 다르지만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영전략은 기업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정하고, 한정된 경영자원을 배분하여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의사결정이라 할 수 있다.         

                                 

  경영전략의 구체적인 내용     


  경영전략의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영전략은 ① 기업을 둘러싼 환경을 분석하는 것, ② 사업 분야를 선택하는 것, ③ 경영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것, ④ 다른 기업과 차별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등으로 나누어진다고 할 수 있다. 


  경영전략은 올바로 수립하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기업에게는 꼭 필요한 일이다. 이를 통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며,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가지게 하여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현재 당면한 성과도 중요하지만, 다가올 미래도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고객을 놓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기업은 장기적으로 생존을 보장받지 못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업은 수시로 시장의 환경을 파악하고, 환경에 맞게 적응하면서 기업을 경영해 나가야 한다.

  다시 말하면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환경의 변화를 분석하고, 강점 분야를 선택하여 자원을 집중하며, 차별화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영계획의 작성     


  경영전략을 통해 방향이 정해졌으면 방향에 맞는 구체적인 경영계획을 작성해야 한다. 경영계획은 단기적으로 즉시 현실에서 실행해야 하는 단기계획과 장기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장기계획으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장기계획과 단기계획 사이에는 이 둘을 연결하는 중기계획이 있다. 장기계획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자신이 만든 사회적경제기업이 도달하려고 하는 이상적인 지향점이 이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기, 중기 계획이 작성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서 장기계획에 도달할 수 있다. 장기계획은 조금 현실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빠르게 진행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현실적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지향하는 비전을 미래의 모습으로 설정하고 이를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다. 장기목표는 추구하는 방향을 잊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원하는 장기계획이 달성되기 위해서는 단기, 중기계획이 달성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므로 단기계획은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는 내용도 있지만, 장기계획의 준비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단기계획에서 멀리 있는 장기계획에 대한 기초적인 준비를 미리 준비하면 장기적인 사업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보면 장기계획은 너무 멀리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천천히 하면 되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 그래서 기업은 이를 방지하고자 장기계획의 중간단계인 과정목표로서 중기계획을 세워서 추진한다. 중기계획은 눈앞에 보이고 가깝게 느껴져서 장기계획보다 좀 더 현실적으로 쉽게 인식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현실에서는 장기계획을 향하여 나아가되 눈에 쉽게 보이는 중기계획을 중간 목표의 푯대로 삼아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사회적기업가들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단기적인 행위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가 지속되면 장기적인 목표를 잃어버릴 수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는 단기 계획만으로는 어느 순간 기업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방향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 계획의 미래만 보고 눈앞에 있는 현실적인 급한 일들을 외면한다면 기업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작성된 계획이 실제로 계획한 대로 꼭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 계획된 업무가 진행하는 과정에서 생각 이상의 성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아니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계획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다. 


  경영계획을 만드는 방법 


  사업에 대한 경영계획은 실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작성되어야 한다.

  먼저 중, 장기 계획인 연도별 계획을 작성해야 한다. 

연도별 계획은 수평 항목으로 1차년도, 2차년도, 3차년도... 등과 같이 년도를 나타내고, 그 밑에는 추진하는 사업의 목표(고용, 매출, 이익 등)를 표시하여 작성한다. 수직 항목으로는 진행하는 사업을 나타낸다.


  다음으로 연도별 경영계획을 기반으로 당해연도의 월별 세부계획을 작성한다. 

월별 계획은 수평 항목으로 1월, 2월....12월로 나열하고, 수직 항목으로는 매출, 비용, 기부금, 이익 등을 표시하여 작성한다. 


  연도별 계획을 통하여서 기업은 원하는 년도의 사업 목표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 목표를 수립할 수 있다. 그리고 월별 계획을 통하여 세부적으로 해당연도의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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