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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춘프카 Jul 01. 2024

책을 계속 읽어야 하는 이유

독서는 학습 지능을 확대시킨다

신혼생활을 시작하며 아내에게 “집에 TV는 들여놓지 말자"라고 말했다.

덕분에 거실 한쪽 편엔 책들이 잔뜩 쌓여 있다. 문제는 갈수록 나와 아내, 아이들이 읽을 책들이 늘어난다는 것. 행복한 일이다.

물론 TV를 대신해 영상을 소비할 만한 제품들도 많다. 맥북 2개, 아이패드, 각자 스마트폰까지… 이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책에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늘 노력한다.

5살 아들이 자기 생각을 잘 털어놓거나, 지나가는 쓸쓸한 사람이나 동물에 유독 눈길을 보낸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잠들기 전 꾸준히 읽고 듣는 동화책과 창작 이야기가 영향을 끼쳤다고 믿는다.

‘책 읽는 뇌’의 저자 미국 인지과학자 매리언 울프는 “글을 곧바로 이해하는 능력은 초기 판독에 드는 시간을 줄여주는 대신 더 깊이 분석할 수 있는 기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라고 썼다.


맥락을 잘 이해하는 일, 책을 읽는 행위도 결국 ‘사람’과 만나는 것과 본질이 맞닿는다.

여러 사람(책)을 읽기에 공감과 이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


+@

물론 매번 읽는 족족 빠져드는 것은 아니다. 지인 추천이나, 몇몇 출판사로부터 신간을 받아보는데 몇 장 읽다 멈추는 경우도 많다.

그런 시행착오를 거쳐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사람(책)이 나와 맞는지 알게 된다. 글쓰기도 책읽기도 반복 속에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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