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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초이 Sep 15. 2024

월간 창업, 12월 - 사기꾼 새끼들

주변에 믿을 건 마누라 밖에 없다.

"진백"이 이야기


*이글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과 상황은 모두 허구입니다.


79년생 포항공대에서 학, 석, 박을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포스닥을 한 김진백, 나다. 난 학력고사를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서울대 보다 그 당시 포항공대는 지원이 컸으므로, 포항공대를 선택했다. 서울 토박이로 지방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으나, 돈이 없었다. 기숙사도 주고 등록금도 어느 정도 지원이 되는 포항공대가 더 좋은 학교다.


대학교에서 여자친구를 정말 만나고 싶었다. CC를 하고 싶었다. 물론 지금도 외모는 형편없지만, 그 당시엔 요즘 속된 말로 일컫는 "찐따"가 어울릴 외모를 하고 있었다. 학기가 시작되고 4월 벚꽃이 피자 저마다들 데이트한다고 난리였고, 강의실이 마치 내 눈에 닭털이 날리는 것 같았다. 


나만 소외되고 뒤처지는 것 같다는 불안감은 학력고사 상위 1%라는 성취감 따위 중요한 게 아니었다. 미팅이고, 과팅이고 여러 번 해보았으나 딱히 뭐 그렇다 할 소득은 없었다. 2학기가 끝나갈 때쯤, 아, 안되는구나, 포기하자. 하고 포기하고, 테니스를 시작했다. 테니스를 하다 보니 삐쩍 곯아있던 몸에 근육이라는 것이 붙기 시작했고, 더불어 자신감도 붙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도 사귀게 되고 내성적이었던 성격 또한 바뀌게 되었다. 그렇다, 성격이 내성적인 게 아니라 주변 환경에 의해 내성적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4학년이 되었고, 전문연구요원이라는 제도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학원을 가서 석사를 하고 병역특례업체로 취업하거나, 박사학위를 하면 병역을 면제해 준단다. 대학원은 등록금은 물론 한 달 용돈까지 얼마 준다 하였다. 그래서, 박사학위를 하였고, 사성에 취업하였다. 이때 포항공대 졸업생은 사성에 원하면 갈 수 있었다.


사성에서 나는 yPhone에 납품하는 CPU를 설계하는 팀에서 일을 하였고, 이 경력은 후에 "미국의 초거대기업 Peach에 내가 만든 CPU가 YPhone에 들어간다"라는 허풍을 세게 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삼성에서 MIT에 연수를 보내준다는 공고를 사내 인트라넷에서 보게 되었고, 평생 가정형편으로 외국 한번 나가지 못했는데 기회다 싶어 MIT로 연수를 갔다. 다녀와서 당연히 사성은 퇴사했다. 나 같은 수재가 사성 따위에서 일할 사람이 아니었고, 나는 창업, 창업을 할 인재기 때문이다.


"컴퍼니 원따우전드" 내가 창업한 회사의 이름이다. 10년 전에 폐업했지만, 검색만 해봐도 우리 회사가 만든 게임 어플이 나올 거다. 2014년도 기준 앱스토어 1위 한 적도 있었다. 4년 정도 운영했나? 그때 1위 한 게임 이후에 그렇다 할 히트작이 없었다. 직원들은 퇴사했고, 돈도 없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여기서 만난 김형석이가 마이크로바이옴을 가지고 창업을 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장내 미생물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Brain - Gut axis 라 하여, 제3의 장기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렇다 이 분야는 향후 유망해질 분야로 판단이 되었다. 형석이가 만든 회사 이름은 샤넬바이옴이었다. 내 전공은 반도체 공학인데 왜 마이크로바이옴이냐고? 난 학력고사 전국 1%로 못할 게 없기 때문이다. 바이오 따위 공부하면 금방 섭렵할 수 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도 전공이 약학은 아니지 않나? 


형석이가 급작스레 미국으로 가게 되었고, 나보고 대표를 하라고 하며 지분 90%를 넘겨주었다. 그래 이제 대표가 되었다. 아, 이 마이크로바이옴은 아무리 공부를 해도 모르겠다. 너무 어렵고 답답해서 정말 잠만 쏟아진다. 방법이 필요한데 나는 안될 거 같다. 나는 대표지 연구소장이 아니지 않은가? 이쪽 전공을 한 후배가 있다. 이 후배에게 전화해서 같이 일을 해보자고 해야겠다. 후배는 최고붕으로 사성을 다니다, 작은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친구다. 이 친구 나이가 40 중반이고 아마 거절할 수 없을 제안일 것이다. 최고붕을 영입했다. 우리 샤넬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을 가지고 세계 시장을 진출할 것이다. 


어렵다, 정말 어렵다.


어디서 뭘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중 정부과제 3억짜리가 떴다. 최고붕이 가 이야기했다. 이 과제라도 따서 연구기반을 만들고 하는 게 어떻겠냐고? 대표로서 자존심은 상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어서, 쿨한 척하며 알겠다 했다. 해당 과제를 따기 위해서는 마이크로바이옴으로는 안된다 하였다. 그래, 손 안 대고 코 풀 수 있는 기회다. 요즘은 헬스케어가 핫하다고 하니 샤넬헬스케어로 사명을 바꾸자 그러면 된다. 과제는 땄다. 정부과제를 평가하는 노인네들은 그럴듯하면 그런 줄 안다. 난 포항공대 박사에 MIT 그리고 사성의 경력까지 가지고 있고, 1차 창업은 그렇다 할 성과는 없지만 어쨌든 세컨드 라운드 아닌가? 되었다. 친구 좋은 게 뭔가? 친구들도 많이 도와줬다. 학부 때 찐따처럼 조용히 문제없이 지내길 잘한 것 같다. 


친구 중 한 명이 투자사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화번호를 추가하고 리멤버에서 명함을 봤다. TIPS 운영사네? 바로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했다. 친구에게 우리의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TIPS를 좀 꽂아 달라 부탁을 했다. 친구가 그랬다. "야 어차피 TIPS는 1년에 3-4개 정도 해야 돼, 안되면 우리 내년에 운영사 잘려 너 어차피 포항공대, 박사, 사성, 뭐  이런 타이틀 다 갖고 있잖아, 상관없어 어차피 사고는 안 터질 거 같은데?" 라며 기꺼이 TIPS에 태워준다 하였다. 


내 인생 서서히 이렇게 풀리는구나, 어차피 인생은 인맥이고 연줄이다.


TIPS가 달달하다. 이제 내 키워드는 1) 학력고사 1%, 2) 포항공대 박사, 3) 사성 연구원, 4) 피치 YPhone 개발자, 5) TIPS 다. 막강하다. 이 키워드로 부자들을 찾아 나설 거다. 부자들이 어차피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턱이나 있는가? 그냥 좋다 무조건 된다 생각하겠지? 좀 아는 사람이 있으면 적절한 구라를 섞으면 그만이다. 그렇게 개인들에게서 20억 정도의 투자를 받았고 이때 기업가치를 100억으로 설정하였다. 내 지분은 이 회사에 대충 70% 그래 아직 현금화는 하지 않았지만, 내 자산은 70억이다.


샤넬헬스케어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측정하는 기구 CGM의 App이 적절치 못한 것에서 온다. 우리는 이 App을 사용자 우선형으로 바꿀 것이며, 여기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AI라는 테마를 씌우면 정부과제는 물론 새로운 부자들까지 영입시키기 아주 현란한 사업이 된다.


현란한 게 맞았다. 그래 중견 제약사에서 연락이 왔다. 


이 회사는 미국 CGM회사와 계약을 하고 국내에 판매하는 회사인데 회장 아들이 투자에 관여한다고 한다. 나 김진백 여기에 사활을 건다. 이 회사에 우리 회사를 매각시켜야겠다. 그리고 난 은퇴한다.


그게 쉬울까? 제약사 투자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다. 샤넬헬스케어보다 카카육헬스케어가 더 좋다고 결론이 났단다. 아 인생 한번 튀기기 더럽게 어렵다.


뉴스기사를 보던 중 카카육헬스케어가 CGM을 무슨 파슬리?라는 어플로 허가받고 판매한다고 하였다. 그 중견제약사와 계약은 물론이고 다른 회사들하고도 줄줄이 계약을 했다. 아 배가 아파 죽겠다. 뭔 좌파새끼들이 좋다고 계약하고 지랄인지, 지금은 윤석구 정부인데 무슨 소리하는지 모르겠다. 제약사 담당자에게 이야기해야겠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좌파이고 윤서구 정부한테 털릴게 분명하니 당장 그만두고 우리와 일하자고 해야겠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답이 없다. 


그러다, 그 제약사 직원이 난 퇴사 했다고 이야기했다. 


아, 이런 다 물 건너갔다. 전화해서 뭐 할 거냐고 하니 창업을 한단다? 지낼 곳도 마땅치 않아 보여서 우리 사무실 그것도 무려 강남에 있으니 여기서 자리하나쓰라고 이야기해야겠다. 그 제약사 직원은 좋다 하였고, 들어오는 김에 투자를 하고 들어오면 어떻겠냐고 하니 원래 검토하던 회사라 흔쾌히 좋다고 이야기하였다. 사실 Cash burn이 임박해서, 자금이 2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이 제약사 호구새끼 아니면 난 망할뻔했다.


그 제약사 직원은 2주 있었나, 2주 만에 그만 나가서 혼자 사무실을 쓴다고 하더라, 왜? 내 속을 알았나? 모르겠다. 나가든지 뭐 어차피 자꾸 잘난 척을 해대는 통에 내 입지가 흔들릴 정도였다. 잘됐다. 또 손 안 대고 코 풀 수 있으니 그럼 되었다.


아 이 새끼는 완전히 사이코네, 나가면서 내가 한 짓에 대해서 이메일을 전 직원은 물론 형석이 테도 보냈다. 


이 새끼가 쓴 이메일을 아래 붙여 두었다. 관심 있으면 읽어보아라


저는 과거 중견 제약사에 재직하며, 투자 검토 업무를 진행하였고, 그때의 인연으로 샤넬헬스케어를 알게 되어 개인 1천만 원과 지인 2명의 8천만 원을 11월 중순에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11월 15일 퇴사 당시 창업을 이미 한 상태였으며, 주주로서 일을 도와드리고, 저의 사업에 있어서 사무실을 지원받고자 하였습니다. 


제가 11월 15일을 기점으로 알게 된 샤넬헬스케어는 너무 다릅니다. 제가 제약사에 있을 때 바라봤던 샤넬헬스케어는 VGM이라는 방법을 도입하여, 현재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CGM기기의 가격적인 측면의 장점으로 VGM의 "저변 확대"를 하고자 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었습니다. 


그러나, 투자 이후 들어와서 본 샤넬헬스케어라는 회사는 투자를 받기 위해 연명하는 좀비 같은 회사였습니다. 실제적으로 누군가의 불편함을 해결한다기보다는 대표이사 김진백의 지극히 개인적인 목표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투자금은 사업자금이라고 하기보다는 김진백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용도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그 사례를 하나씩 하기에 열거하도록 하겠습니다. 


0. 김진백의 하루

- 제가 옆자리에서 3주간 지켜봤던 것입니다. 맹세코 하루에 1시간도 일한 적 없습니다.

9:00 기상

9:30 지하철

10:30 사무실도착 

10:40 담배타임

11:00 밥 뭐 먹을지 고민 (일은 절대 안 함)

12:00 회의할까 고민 (일은 절대 안 함)

12:30 밥 쳐 먹으러 감 

1:30 담배타임

2:00 취침 (첨부파일 확인)

3:00 기상하여 술쳐먹으러갈 약속 잡기 or 유튜브 시청

*유튜브는 쓸데없는 창업 관련 헛소리, 뜬구름 잡기 

글루코스 여신인지 하는 인스타그램 염탐하기, 쓸데없는 정치기사 보기, 카카육 욕하기

5:00 술 쳐 먹으러 가기


(사진 생략)

사무실에서 오후 잠을 처자는 김진백 사진


1. 투자금의 용도


 1) 사무실의 임대의 건 

- 15명 밖에 되지 않는 인원의 사무실을 2 지점으로 나누고, 강남 사무실 또한, 2개의 방으로 나눠서 쓰고 있었으며, 수익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기업이 위워크에서 월 800만 원의 임대료를 내면서 보내는 것이 참 한심스럽습니다. 저는 현재 공유오피스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월 33만 원에 운중동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남 사무실의 멤버 6명을 이쪽으로 보낸다 가정하면, 부가세 포함 200만 원에 모두 해결이 됩니다. 해당 600만 원은 직원의 복지로 쓴다 해도 전혀 아깝지 않겠습니다.

- 김진백은 이러한 주장을 할지 모릅니다. 강남의 장점이 있다라고 말을 하겠습니다. 매번 그랬습니다. 강남의 장점은 김진백이 의미 없이 법인의 자금을 바탕으로 술 먹으러 나가는 것에 대한 장점만 보유하고 있지 어떠한 장점도 없습니다.


2) 의미 없는 술자리의 건

- 11월 15일 이후, 첫 주 3회의 술자리가 있었고,  두 번째 주, 세 번째 주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드는 생각은 "무슨 술만 처먹냐 일은 안 하냐" 였으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이미 11월 15일의 샤헬스케어는 Cash Burn상태로 월급을 주지 못하는 상태였는데, 제가 들어온 9천만 원으로 한 달 연명했다 합니다. 그 말인즉슨 그때 쳐 먹은 술은 우리 부모님께서 힘들게 버신 돈이며, 친구 교수가 분필 연기를 마시며 모은 돈입니다. 그런 투자자의 돈을 의미 없는 술자리에 썼습니다. 


(1) 자지홍 영화감독과의 술자리 

- 현재 샤널헬스케어는 제품도 없습니다. 판매할 수 있는 어떠한 구조도 없습니다. 영화감독과 술을 처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영화감독이 흥행한 영화가 있는 것도 아니며, 인플루언서로서 Traffic이 발생 치도 않습니다. 1차로 일반적인 술집을 가고, 2차로는 이태원에 위차 한 시가바를 간다고 합니다. 시가 바는 다 인종의 여성들이 술을 따라준다고 합니다.  (녹취록 보유하고 있습니다)


투자금의 용도가 김진이 술 먹는 용도로 쓰이는지는 상상도 하지 못하였으며, 이러한 사항이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가려져 있었습니다.


 2. 사업의 구조를 모르고 사업을 하는 행위의 건 

1) 12월 초 진행한 마케팅 방향 회의의 건

- 12월 초 진행한 마케팅 방향회의에서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상진 펠로우 님께서 그때 질문으로 전체 시장이 300억 밖에 되지 않느냐고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네, 전체 시장은 300억이며, 해당 시장의 M/S (시장점유율)을 5% (정말 높게 봅니다)를 가져간다 하여도, 첫해 매출은 15억입니다. 하기의 표를 보면 이해를 하실 것입니다.


2). 판매가를 시장의 가격의 최고 높은 값인 105,000원으로 책정하고, 다웅에서 공급받는 CGM의 원가인 85,000원, 여기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단가 5.63%, 배송비, 부가세, 각종 세금을 계산하였을 때, 최종마진은 1.9%입니다. 그러니까, 1대를 팔면 2천 원이 남습니다. 물론 여기에 여러분들이 받는 월급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말인즉슨 선생님들께서 지난날 노력해 오신 것은 고작 잘해야 고작 2%의 마진을 남기는 사업이라는 말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전혀 의미가 없는 숫자입니다.


3. 매일 바뀌는 사업의 목표의 건

1) 김진백이 만난 유산균 판매 대표의 건

- 모네모메라는 유산균을 판매하는 대표가 김진백에게 우리는 구독으로 판매하고 있다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김진백은 시장경제를 모르고, 위 마진조차 모르기 때문에 아 구독이 좋구나라고 단순히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목표가 없이, 전체적인 법인의 목적에 align 되지 않는 말 그대로 뜬구름 잡는 소리를 지껄입니다. 

- 여기에서 보면, 직원분들께서는 어떠한 말도 없이 순응하는 것을 저는 수차례 보았습니다. 대표가 여러분의 신체를 저당 잡았는지요?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 말해도 됩니다.


2) 김진백이 주장하는 브랜드 스토어의 건

- 제가 처음 샤헬스케어로 왔을 때, 김진백이 주장하는 것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만들자였습니다. *브랜드 스토어는 판매실적+상표권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해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김진백은 밖에서 들은 카더라에 한정하는 수준의 말을 그대로 믿고, 우리도 브랜드스토어를 하자고 애새끼처럼 떼를 써댔습니다. 안됩니다. 브랜드 스토어는 월 매출 5천만 원+상표권이 있음에도 거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는 게 없습니다.


사업이 될 리가 만무합니다. 된다 하여도 마이너스 구조만 계속됩니다. 이것은 사업이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김진백이라는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게 없으니 외부로 도는 것입니다. 외부로 돌고 거기서 들은 정보를 가지고 마치 진리인양 떠들어대고, 내적 목표가 없으니 그냥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임직원 선생님 분들은 말도 안 되는 허황된, 말 그대로 뜬구름 잡는 소리에 현혹되어 인생을 바쳤으며, 지난 2년의 시간을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목표는 이루라고 설정하는 것이지 매번 바꾸는 요식행위가 아닙니다. 투자는 받아서 기업을 키우라는 것이지 대표이사 월급을 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과거에 재직하였던 X 대표는 20년간 회사를 운영해 왔습니다. 처음 초기에 월급을 줄 돈이 없어서, 카드를 돌려 막기하며 직원들을 케어하였습니다. 그 대표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은 회사라는 것은 사람이 모인 것이다. 네가 없으면 내가 대표겠냐?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반면에 김진백은 그렇지 않습니다. 투자자는 돈이 많아서 투자를 한 것이고, 임직원은 갈 데가 없으니 왔다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전혀 법인에 대한 어떠한 책임조차 지기 싫어, 법인카드조차 체크카드를 사용합니다. 저에게 이야기한 말이 있습니다. 투자라는 생리가 있다고 하며 돈을 잃어도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이딴 사람의 밑에서 말을 듣고 지내는 여러분들이 정말 너무 불쌍합니다. 


그래서, 뭘 어떻게 하냐고요? 왜 이따위 말을 왜 이메일로 지껄이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잘 생각을 해보세요. 지난 시간과 여기에 투자한 돈과 시간을 생각해 보세요. 지금 그렇게 거기 앉아서 쓸모없는 앱 개발 한다고 시간을 쓰는 게 맞습니까?


샤넬헬스케어가 살아나고, 투자된 시간과 노력을 회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표이사를 해임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뭘 할 것이냐고요? 저는 1인기업으로 9월 20일 법인 발기하여,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제품기획부터 디자인, 상세페이지 디자인까지 모두 진행하였고, 현재 출 450만 원을 내고 있습니다. 김진백 같은 쭉정이 같은 대표는 없어도 됩니다. 현재 샤넬에 재직 중인 영양사분들과 개발자분들 수익이 나는 방향으로 충분히 바꿔서 할 수 있습니다.  


문 이사님에게 이 이야기를 했을 때, 직원들은 힘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직원들이 왜 힘이 없습니까? 회사라는 것의 회가 무슨 뜻입니까? 사람이 모여서 회사가 되는 것이고 여러분이 없으면 회사도 없습니다. 왜 바보 같이 쭉정이 같은 인간에게 휘둘림 당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300-400만 원 월급 받으면서 밤낮없이 개같이 부림을 당할 때 김진백은 투자금으로 와인 처먹고, 방어회 처먹고 다녔습니다. 여러분이 점심 밥값 아까워서 도시락을 싸 오실 때, 김진백은 투자금을 소진할 맛집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처먹지만 않았어도 이번달 월급은 충분히 나갔을 것입니다.


제가 듣던 중 가장 황당했던 소리는, 퇴사하는 날 저녁자리였습니다. 방어회를 처먹으면서 그 냄새나는 썩은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당코칭을 데이트 앱으로 만들겠다였습니다. 밖에 어떤 병신 같은 새끼가 말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당코칭에 데이트하는 기능을 넣어서 유부남/유부녀가 만나든 돌싱이 만나든 당뇨로서 만나게 해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저는 느꼈습니다. 악마라는 게 이런 거구나, 자신이 뭘 하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지껄이면서 사는 게 악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술자리는 간단하게 마무리하였고, 모르는 척 넘어가고자 하였으나, 절대 넘어갈 수가 없어서 카카오톡으로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소라넷 2를 만들 것이냐고? 왜 밖에 가서 쓸데없는 개소리를 듣고 오냐고 뭐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 김진백이라는 인간은 제가 그만두는 것을 김상진 펠로우의 탓으로 넘겼다고 들었습니다. 


여러분 제발 정신을 차리시고, 현실을 직시해 보세요.

회사는 이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만드는 것이 회사입니다. 



미친 새끼다. 저 이메일 한건으로 회사는 파탄 났다. 직원들은 다 그만뒀고 남은 건 나, 최고붕, 김상진이 전부다. 우리 셋은 저 새끼의 말마따나 어디 오갈 때 없는 병신들이다. 갈 데가 어딨겠는가?


김진백의 독백 종료


2023년 12월에 최현규에게 보내는 글


야 넌 사기당한 거다. 70년대 기득권새끼들한테, 이 운동권새끼들은 항상 저런 식으로 인생을 살아왔다. 나만 좋으면 그만이고 아니면 어린애들 탓으로 돌리면 그만이다. 그래서 힘들어할 건가? 뭐 그만두기라도 할 것인가 9천만 원은 어떻게 할 건데? 네가 갚아주어라 네가 저렇게 비난했으면 최소한 진백이보다 잘났다 생각할 거 아니냐 그럼 넌 다른 모습을 보여라.


그리고, 대한민국은 원래 저딴 식이다. TIPS? 물론 정당하게 받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저런 식일 거다. 심사역? 개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해라 너도 심사역해 봤잖냐? 네가 모든 분야를 알아서 검토했냐? 네가 다 알 수없다. 네가 알아서 샤넬에 투자했냐? 그래서, 투자사는 말 잘 듣는 새끼를 선호한다. 그냥 말 잘 듣는 애들이고 컨트롤이 되면 투자한다. TIPS라는 게 낼 서류가 한두 건이냐? 서류 잘 내는 애한테 주지 왜 주겠냐? 네 친구 중에 시영이 있지? 걔가 왜 다 그만두고 그러고 있겠냐 저런 꼴을 봐서 아니냐 너도 저런 꼴을 보니 어때? 투자받은 라니 아주 개 같은 기분이 들지? 그래 받지 마라, 부트스트래핑 인지 뭔지 그렇게 해라


저런 행태가 엄청나게 많다. 창업진흥원도 힘들거다. 어떻게 가려낼 것인가? 포항공대니 서울대니, 박사니 뭐니 하면서 자기를 치장한 사기꾼 아닌 사기꾼인데 정부의 탓도 아니다. 네 탓도 아니다. 그 새끼들 탓이다.

다만 너는 네가 안그러면 그만이다. 언제든 저런 놈들 만날 때, 크게 한방 먹여주고 아니 구속되지 않을 정도로 패버린다음에 합의금을 쉽게 내 줄 정도의 재력을 가져라. 그렇게 살아라. 세이노의 말마따나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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