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하면
행.열을 다투던 글자들이 사라졌다
지면에 닿던 감정들이 덜어졌다
불행을 적던 손이 자유로워지고
눈물을 머금던 밤은 별을 세고
과오를 곱썹던 입은 노래한다
빛나는 것들 속에서 길을 잃었다
긴 꿈이라도 좋을것 같다
마구잡이로 흩어져도 좋을 것 같다
쏟아내는 것들이 온통 행복이라
어딘가에 닿아 읽혀진데도
나는 행복을 쓰고있다 여겨질것 같다
브런치 작가 시집 [관계의 파편들] 시집 [누군가 사랑을 다시 물어온다면] 한국서정문학 신인문학상 한국웰다잉웰빙협회 인천검단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