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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찐님 Oct 30. 2022

비전공 개발자의 취업 이야기

비전공자가 받은 면접 질문

'비전공자'라는 꼬리표는 양날의 검이다. 비전공자여서 편견을 가지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놀라는 부분도 있다. 나는 지금까지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총 4개의 회사에서 면접을 보았고 내가 받은 면접 질문과 느낀점을 풀어보려고 한다. 



1. 인공지능 기반 중소기업 (서류 -> 1차면접 -> 합격)


질문

- 디자인과 나왔으면 디자인툴은 잘 다루는지?

- HTML, CSS 할 줄 아는지?

- 리액트와 자바스크립트의 차이점

- 정렬 알고리즘에 대해서 알고있는 것을 설명해라

- 학원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 개발을 배우며 힘들었던 점

- 팀원과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

- 회사를 볼 때 어떤점이 가장 중요한지?


리뷰

사00을 통해 면접 제의가 왔던 회사였다. 2차 임원 면접도 있다고 하였으나 따로 진행하진 않았다. 비전공자이며 학원을 다니는 중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여서 면접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나도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기술면접보다는 인성면접에 더 치중한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질문에 나는 직원을 위한 회사의 투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그것이 시간적 투자일수도 있고 물질적 투자일수도 있지만 내가 부족한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채우려고 노력할 것이고 그것을 회사가 도와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 팀장님 마음에 들었던 답변이었나보다. 





2. 관광업계 스타트업 (서류 -> 인성면접 -> 기술면접 -> 코딩테스트 -> 불합격)


질문

- 진행했던 프로젝트 설명

- 깃허브나 포트폴리오가 없는데 코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 통근 가능한 거리인지?

- 타입스크립트 사용 경험

- 호이스팅 / 이벤트루프 / var, let, const 차이 

- flexbox와 float 개념

- 가상돔이 무엇인가?


코딩테스트 

많이 걱정했지만 정말 간단한 JS 코딩 테스트였다. GET요청으로 데이터 응답받아 그림과 똑같이 구현하는 것과 객체를 배열로 변환하는 것이었다. 


리뷰

면접과 코딩테스트가 같은 날 진행되었다. 인성면접은 대표님과 1:1로 진행되었으며, 기술면접은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진행되었다. 면접의 난이도는 어렵지않았으나 긴장을 했던 탓에 헛소리를 많이 했다. 불합격이라고 말하기엔 다소 애매한 감이 있었는데, 연봉은 지금 내가 받고 있는 연봉보다 더 마이너스 된 금액을 제시했고,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일하고 싶으면 나에게 먼저 연락을 달라고 했다. 나는 연락을 하지 않았다...





3. e-커머스 중소기업 (서류 -> 1차면접 -> 기술면접 -> 합격)


질문

- 이전 회사에서 했던 프로젝트 소개

- 본인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 어느정도 연봉을 생각하고 있는지

- 비전공자인데 왜 개발을 배우기로 했는지

-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힘들었던 점

- 깃허브 주소 있는지

- 호이스팅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 브라우저의 랜더링 과정

- ==와 ===의 차이

- [] == 0 인 이유를 알고 있는지


리뷰

이 회사도 인사담당자가 먼저 면접제의를 주었다. 인성면접은 온화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긴장을 풀 수 있었다. 이후 3명의 개발자와 함께 기술면접을 진행했고, 기술면접 난이도는 어려웠다. 그동안 면접은 형식상 진행한 느낌이 강했는데 이 회사에서는 답변에 대한 꼬리질문이 이어져 힘들었다. 예를 들면 브라우저 랜더링 과정에 대해 답변하면 그럼 CSS트리의 과정을 아시나요? 이런 식이었다. 가장 가고싶은 회사였지만 주언어가 PHP라는 점과 최종 연봉이 만족스럽지않아서 입사를 거절했다.  





4. 인공지능 기반 스타트업 (서류 -> 1차면접 ->  -> 2차면접 -> 합격)


질문

- 이전 회사에서 사용했던 기술스택

- 왜 개발자로 전향하기로 했는지?

- Vue.js 사용 해보았는지

- RESTful API 이용한 개발 경험이 있는지

- 퍼블리싱도 가능한지

-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지?


리뷰

헤드헌터를 통해 채용이 진행되었고 사전에 예상질문이나 팁을 알려주었때문에 개인적으로 편했다. 그래서인지 면접이 매우 간단하고 쉬웠다. 1차면접은 대표님과 화상면접으로 진행되었으며 2차면접은 개발팀 팀장님과 전화 면접으로 진행되었다. 이전 회사에서 했던 프로젝트를 듣고 비전공자임에도 1년 사이에 많은 것을 해본 것 같고, 잘 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사수가 없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으나 만족스러운 연봉을 제시해서 최종 입사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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