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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슐라이어마허와 딜타이(개념화작업 포함_발제용)

개념화 이미지 포함

by KEN


발제일이 다가온다.

그전에 뭔가 확실한 개념 정리와 스토리라인이 필요한데 아직 내용이 머리에서 정리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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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방식으로 내용을 정리한다.

기계적으로 책을 요약하고 있다. 해당 챕터는 거의 서너 번 읽었던 것 같다.

한글 번역본을 읽다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문장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또 영어로 된 원서를 기반으로 요약 정리해 보기도 했다.


결론은... 내가 잘 모른다는 거다.

용어부터 개념까지... 모든 게 외국어 처음 배울 때 느낌이다.

막연하고, 안개 낀 것처럼 흐릿하고, 읽어도 뭔 소린지 도통 모르겠는 그런...


안 되겠다. 그냥 의식의 흐름에 맡겨보자...


도대체 해석학이 뭐지?

아니 그전에 해석이 뭐지? 왜 해석을 정의하러 들지?


그래, 내게 일상적인 음악으로 시작해 볼까?


해석이 필요한 것은, 첫째로 왜곡이 발생한 것을 최대한 바로 잡고자 하는 것 아닌가?

그다음이 원저자의 의도를 바로 파악하는 것일 테고... 그렇지?


그래 최근에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들었던 노래로 시작해 보자.

<The Way We Were> 커버 곡 중에서 최고라고 (혼자) 평했던 곡으로...

https://youtu.be/Oi-GR1YnbCg?si=ELjaiGavMI-1wpzR

어때? 좋지!


그런데, 음질과 화질이 원래 연주했던 것과 같이 나온 건 아니겠지?

녹음과 녹화(ADC), 편집, 유튜브 올리기 위한 리포맷팅, 전송, PC에서 디코딩 및 영상은 모니터로 음악은 다시 블루투스를 통해 오디오 기기로 재전송, 또 디코딩(DAC), 앰프에서 출력 제어, 스피커로 재생....


그게 끝? 에이 설마... 또 내 안에서 인식하는 과정이 필요하잖아


눈과 귀로 들어온 빛과 진동이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고, 이걸 인식해서 뇌가 뭔가 작용을 해서야 비로소 내가 '인지'하는 것이겠지. 소리와 영상을 머리에서 싱크로나이징 해서 말이야.. 그치?


그걸 정리(이미지화)해보니까 이런 모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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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여기에 왜곡이 일어난 것을 함께 넣어 설명하면... 듣기에 더 편하겠다. 그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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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모습...

최소한으로 표시한 거야... 걍 설명을 위해서 인 거지.. 말하자면 이런 거야. (내가 설명하듯이 말하는 거야)


녹화/녹음하면서 즉 이걸 디지털(샘플링)로 저장하면서 원래 소스가 왜곡이 일어나지 (Analog-to-Digital Sampling & Recording)


그다음은 편집과 마스터링, 유튜브에 올리면서 비슷한 소스 열화가 발생할 거야.


그걸 재생(Digital-to-Analog Converting & Playing)하면서 다시 왜곡이 일어나지.

당연히 재생기기의 상태에 영향을 받기도 하고...


여기서 다가 아니야

전달되어 온 영상은 내 눈으로 들어와 시신경을 통해 전달되면서 당연하게도 왜곡이 일어나.

맹점이란 게 있는데 우리 뇌는 마치 그게 없는 것처럼 처리해서 내가 인식하잖아 그치

(자세한 얘긴 생략. 실은 나도 잘 모르는 얘기라 그 정도로 패스!)

귀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지 아마.... 암튼.


그런데 책은 안 그럴까? 당연히 그렇겠지...

그럴듯해... 이제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는지 이유를 이해했어. (그래 그거야~ ^^)


그 기분으로 다시금 슐라이어마허를 다시 정리해 보자.

딱 책 두 페이지만!

역시...

너무 평면적이야.

아니 아니야. 너무 점과 같아...

분명 평면에 정리하는데.. 이미지가 잡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글자들만 떠돌고 있어...

쓰면서도 뭔 소린지 모르겠어.


다시!

의식의 흐름대로 다시 정리해 보자.

위에서 아래로. 좌에서 우로...

찬찬히 따라가다 보니... 아주 쪼끔은... 알듯 말듯하다.

그래도 여기저기 흐름이 보이니 좀 알 것도 같아

합리주의(데카르트)

경험주의(베어컨)


그다음에 그걸 비판하면서 칸트가 치고 나왔다는 거 아냐.

(핵심은 "너를 이성과 경험을 나눌 수 있겠느냐?" "함께 가야지" 하는 것 아닌가?

너를 영혼과 육체로 나누어서는 존재할 수 없듯이 말이야...)


그런데 또 그런 칸트에게 어퍼컷을 날린 생각을 들고 슐라이어마허가 나왔다는 거 아니야.

야! 너는 모든 걸 니 의식 안에서만 해결하려고 하냐?

세상이 다 너 중심으로만 도는 게 아냐.

너 밖에도 나 있다?! 그치? 라고

생각을(인식의 범위를) 넓히라고 슐라이어마허가 했다는 거 아냐!

그 뭐 별거 아니네....


그래 이걸 좀 개념화해 보면 안 될까? 한 방에 꽝!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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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거쥐!

한 방에 모두 해결되잖아!!!

이걸로 앞에 정리한 것을 넣어서 다시 읽어봐.

다 읽히지.... 바로 그거야!!! (야호^^)


이 기세로 달려보자...

저 원 하나면...

한동안 이해하는데 어려움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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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쉽게... 다 이해되지.

그래 저 개념이 치트기야!


다음은 진짜 오늘의 주제를 다뤄보자.

슐라이어마허라는 어느 독일인이, 19세기에 그러니까 그토록 뭔가 정리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는 거 아니야.

그건 개념화가 가능하지.... 않겠어?

맞아... 이런 거.


칸트가 나의 관점이 '내 안에만 있다'고 했는데... 그게 맘에 안 들었던 거지.

뭔 소리야. 생각의 틀을 깨봐.

칸트 너가 밖에 있는 모든 건 사실 없는 거라고?

결국에는 밖에 있는 그것들이 '내 안에 들어와', '내가 인식해야', 비로소 '존재'하게 되는 거라고???

거 뭐, '내 안에 너 있다'도 아니고....

그러니 신을 정의할 수 없었겠지... 신은 내 의식 밖의 존재니까.


암튼 틀을 깨!

나의 관점의 틀을 깨고 밖으로나 나가란 말야. 그래서

저자가 어찌 생각했을까도 한번 생각해 보고, 저자는 이 글을 읽는 첫 독자(1차 독자)에게 뭘 말하려 하는 것일까. 또 그 글의 의미는 뭘까. 당시에 그 글을 통해 이루려고 했던 건 뭘까 등등...


생각해 볼 게 많다는 말이지.

이게 내 생각이야... 멋지지? (라고 슐라이어마허가 뽐내는 거,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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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까짓 거.

그가 말한 해석학적 순환이 뭐 별 건가?

고것도 개념화해버리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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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해석이 되지.... 아니 금방 이해가 되지...


글로 글을 쓰는 사람들 참 불친절해.


글 쓰면서 이런 개념화 작업을 좀 해주면 말야.

나 같은 사람이 이해하기 쉽잖아....

이걸 읽는 무식한 나더러 하라니... 고생할밖에...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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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뭐... 뭔들 이해가 안 가겠나. 저 개념화 도표만 있으면....

만사형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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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해석학적 순환? 그것도 뭐....

바로 이해 가능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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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성 고려?.... 중요하지.

반드시 필요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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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

슐라이어마허를 엄청 (학문적으로) 따랐다는

(왜냐하면... 슐라이어마허 죽기 1년 전에서야 태어났거덩.. 딜타이는...)

빌헬름 딜타이까지 함 가보자.

(이유는.... 교재가 그리 편집되어 있어)


빌헬름 딜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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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뭐 말은 많지만 그다지 어렵지 않아.

그동안 칸트, 헤겔을 거쳐 슐라이어마허 까지도 주로 텍스트 안에 머물렀거든.

근데 그걸... 딜타이가 또 걷어차 버린 거야. (내가 뛰어 넘어서겠다는 거였겠지.)


글만이 아니라... 삶 전체 아니 그것도 넘어 법과 제도까지 해석의 범위로 삼아버린 거지.


그럴려니 사람을 "삶"으로 정의하고,

또 사람과 사람은 얽힘 (헉! 이건 양자역학도 아니고 말야)으로,

그들 간의 "표현들"이 말과 글 등이라는 거고,

그래서 그걸 이용한 관심과 법까지 제도까지를 다 엮어서 소위 "인문과학"이라는 개념화를 시도한 거지...

그는 이것도 일종의 과학의 하나로 제안했던 거야.

시대가 그걸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참신하지?

(이걸 개념도로 정리한 나도 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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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내가 작성한 개념도 만으로도, 뭐든 이해 가능.

(까짓 거 뭐든 가져와 봐!!! ㅋㅋㅋ컼)


암튼 다 설명된다는 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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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해석학적 순환까지도.... 물론 슐라이어마허가 제안한 것을 기반으로 확대한 것들이야.

그래서 딜타이는 나름의 학문적 성과도 있지만... 슐라이어마허에 묶인 거지.

암튼 둘 다 대단한 성취를 이룬 건 사실.

19세기 슐라이어마허 및 딜타이의 해석학적 성취 개념도 (개념화 _ 박정수 편역)


그래, 이제 여기서 19세기

개신교 신학의 아버지,

해석학의 아버지라는 슐라이어마허와

그의 추종자 딜타이까지 살펴봤어.


헉헉.... 숨차다.... 이제 그만. 끄읕!



참고서적

1. 『성경해석학 개론』 _ 엔서티 C. 티슬턴, 2012, 새물결플러스

2. 『현대 신학이란 무엇인가』 _ 로저 E. 올슨, 2021, IVP

3. 『서양철학사』 (합본) _ 군나르 시르베크, 닐스 길리에, 2016, 이학사

4. 『20세기 신학』 _ 스탠리 J. 그랜츠, 로저 E. 올슨, 1997, I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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