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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니

by 넌들낸들

심지에 불이 붙은 너


촛농이 떨어지고 있는 너


솥뚜껑이 덜컹 거리는 너


가마니... 가마니... 놔둔다


가만히 있다 눌어붙어버린 밥...


탄내가 날 것도 같지만


가만히 있는다.


너도 나도 같이 덜컹거리면 안 되니까



휴... 이제 진정 됐지?


맛있게 긁어먹어 보자.



이제 초등 입학 할 나이.

고집이 더 세지고 있네요.


참을 인 백만 스물 하나 쌓입니다. ㅎ


(사진은 아기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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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