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실패의 시행착오를 똑같이 4번이나 반복해서 경험했다. ‘상품’이 아니라 ‘작품’을 만들려고 했고, 시장 핏이 맞지 않은 시장 미성숙 제품을 반복해서 출시했다. 책은 서당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장속에서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는 경험은 나에게 뼈저린 교훈이었다. 사람이 성장하는 데는 경험이 중요하다. 우리는 경험을 통하여 지식과 역량을 쌓고 지혜와 교훈을 얻는다. 경험은 삶의 전반에서 우리의 직관을 형성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좋은 스승이다. 경험은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역량을 키워준다. 자신의 역량을 벗어나는 시행착오가 반복되면 실패가 반복되고 치명상을 입게 된다. 우리는 똑같이 반복되는 시행착오를 경계해야 한다.
나는 나의 역량 값을 넘어서는 실패의 시행착오가 반복되었다. 그것이 패가망신하는 길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시행착오가 반복되는 것은 멀리 보지 않고 눈 앞의 것만 보기 때문이다. 자기 역량을 벗어나 조급증 내지 않고 자기속도로 가는 차분한 삶이어야 한다. 경험은 우리가 삶에서 끊임없이 의지하게 되는 지식의 기본적인 원천이다. 경험이 있기에 우리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성과를 높이고, 어려운 상황을 견뎌낸다. 경험은 역량을 증대시키고 미래로 나아가는 나침반이 되어 준다. 하지만 경험이 쌓일수록 능숙함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숙련된 경험에 기반한 ‘능숙함의 함정’은 창의성의 발목을 잡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판단에 도사리는 오류나 새로운 아이디어의 성공 가능성을 보지 못하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경험을 과신한 나머지 자기 역량값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다가 낭패를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알고 있는 부분적인 사실을 확대해 자신이 믿는 쪽으로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다. 또한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터무니 없는 기대와 희망을 품은 이들도 적지 않다. 자기 성찰을 통해 자신을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자기인식 능력이 필요하다. 자기를 알면 자신의 신념과 행동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자신의 한계를 알아야 자신을 알게 된다.
내가 시행착오를 반복해서 겪게 된 것은, 첫째, 핵심에 집중하지 못했다. 주력 제품 육성에 집중하지 못하고 힘을 분산시켰다. ‘선택과 집중’은 입으로만 외친 결과일 뿐이었다. 선택과 집중해야 한다. 둘째, 시장에 앞서갈려고 했다. 시장 핏이 맞지 않은 미성숙 제품의 반복적인 출시였다. 계란으로 바위치는 꼴로 고집을 넘어 아집이었다. 시장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마케팅이 필요하다. 시장은 반박자만 앞서가야 한다. 셋째, 역량이상 과욕부리고 자만했다. 나는 전산학습 시스템 개발 시행착오로 넘어졌고, 인생을 낭떠러지까지 몰고 간 리듬영어337 출시 역시, 경험하지 못한 길을 가다가 치명상을 입고 무너졌다. 아무리 잘나가도 경험하지 못한 자만의 길을 가지말아야 한다. 또한 나는 점진적 성장이 아닌, 동시 다발적으로 달성하려고 하는 조급증이 나의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했다.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성취해야 한다. 특히. 수학적 분석 능력 부족은 평생 나의 아킬레스건이었다. 시행착오가 반복되면 실패가 반복되고, 실패가 반복되면 시행착오가 반복된다. 그래서 지금 알고 있는 걸 ‘내가 그때 알았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으로 인생 후반기를 보냈다. 우리는 지금 ‘주식 광풍시대’에 살고 있다. 경험하지 못한 모르는 길은 함부로 가서는 안 된다. 꼭 가야 하는 길이라면 견고한 안전장치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경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못 얻었을 때 얻어지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지식도 경험에 비유될 수 없다. 경험의 역사가 쌓여야 고수가 된다. 쉽게 성공하면 쉽게 없어지는 이치도 알아야 한다. 별다른 고생 없이 산 사람중에 커다란 업적이나 성취를 이룬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경험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이 있다. 경험은 통찰력을 키워준다. 우리는 지금 데이터가 인생 무기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내 경험에서 오는 깨달음이 쌓이고 정제되면 최고의 삶의 무기가 될 수있다. 방송인 홍석천씨는 ‘메인 MC가 되고 싶은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지만 전혀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고 한다. 자신의 능력치를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 감초같은 자신의 역할에 너무너무 만족한다고 말한다. 자신은 노력하면 되는 것 까지만 욕심을 부린다. ‘욕심 부려서 되는 것까지만’ 분수껏 사는 것이다. 그것이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기 역량이상 과욕하고 자만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할 것이다. 역량’을 다른 표현으로 ‘그릇의 크기’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 역량이 있다. 자기 역량의 크기를 알면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자기 그릇을 알게 되면 그 자체로 겸손해 진다. 자신의 역량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추구하는 사람인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 우리가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시행착오를 반복해서 겪지 않을 수 있을까. 첫째, 절대로 조급증 내지 않고 자기속도로 가는 삶이어야 한다. 둘째, 자기 인식을 객관화하고 자기 역량을 과신하지 않아야 한다. 셋째, 핵심에 집중하고 경험하지 않은 모르는 길을 가지 않는 것이다.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변화가 없다면 나의 ‘욕망-현실-결핍’을 다시 정렬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성공․실패 경험이 유일한 내 삶의 자산이다. 자신을 ‘실패한 사업가’가 아니라 ‘경험이란 자산을 가진 사업가’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이 책을 쓴 목적은 2번의 성공과 4번의 실패, 시련과 역경의 회복과정에서 온몸으로 직접 겪은 생생한 시행착오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고자 함이다.
성공은 자만을 낳고 자만은 실패를 낳는다. 작은 성공에 취해 나쁜 성공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 실패해도 스스로 주저 앉지만 않으면 반드시 회복할 기회가 온다. 역경도 귀중한 자산이다. 회복은 시련과 역경에 대한 보상이다. 자기 역량을 벗어나면 처절한 실패가 뒤따른다.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역사는 반드시 실패를 반복하게 만든다. 반복되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산다.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성공이라 기뻐했던 일도 실패라고 낙담했던 일도 오늘의 나를 만든 초석이다. 성공․실패는 모두 값진 것이고 나름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의 승패 여부는 ‘자기관리’와 직결 되어있다. 성공도 종착점이 아니다. 실패도 종착점이 아니다. 성공도 실패도 또 하나의 출발점 일 뿐이다. 인생은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