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rt n Money in New York Feb 09. 2023

록펠러 패밀리의 그림 사는 방법

싸게 많이 아주 많이

조나스 우드

전 세계 주요 아트페어에 가면 작품을 매입하기 위해 방문한 Jp모건이나 록펠러 재단 등 투자회사 관계자들을 만날 수가 있다. 그들이 언제나 비싸고 유명한 작품을 구매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아트바젤이 열리는 기간 다른 위성 페어들이 주변에서 많이 열리는데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작은 규모의 페어에서도 가끔 그들을 만날 수가 있다. 작품 매입을 하러 다는는 팀이 따로 존재하는 듯하다.


그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익숙하고 유행하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고 이질적이고 독특하며 마치 새로운 발명품 같은 것들이다. 보통 사람들은 익숙한 것을 선호하지만 미술투자로 성공하는 컬렉터들은 하나같이 이질적인 것들을 보고 소유하는 것을 즐기는 취향이 있다. 그래서인지 작가의 유명세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처음 보는 것 같은 작품에 다가가 관심을 보인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구입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작품을 다양하게 아주 많이 구입한다. 이렇게 이십 년 정도가 지나면 그 들 중 몇 명은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해 있다. 미술투자로 부자가 되는 방법​은 사실 이 방법뿐이다. 비싼 작품을 사서 더 비싸게 팔아도 차액을 많아 남길 수 있겠지만 이미 부자여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이렇게 저평가된 가치를 알아보는 감각은 돈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감각을 기를까? 이질적인 것, 새로운 것을 알아차리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것은 역사적 맥락을 기본적으로 알아야만 가능한 능력이다. 미술사를 공부하면 적어도 감각적인 카피작품을 걸러낼 줄 아는 능력은 생길 것이다.


1960년대 이후의 미술사 정도만 공부하더라도 말이다.






이전 11화 월급쟁이 재테크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