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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 n Money in New York Dec 16. 2022

잘 나가는 작가의 조건

엄청난 작업량은 기본이다

최근 마이애미 아트 바젤 기간에 마이애미를 다녀와서가장 크게 느낀 것은 내 마음에 드는 작품들은 이미 다팔렸다는 사실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빨리 움직일것을~~ 사고 싶었던 작품들은 작품이 좋고 작가의 다음 활동도 기대가 될 뿐만 아니라 가격도 좋았다. 내 마음에 드는 작품은 다른 사람들 눈에도 좋아 보였던 것이다.


올해 2022 년은 아트 바젤도 그랬지만 다른 아트페어도 작품의 수준이 상당히 높았고 사람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던 것 같다. 방문객의 숫자도 몸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많았지만 유튜브 검색량만 보고도 어떤 아트 페어가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아트 바젤​은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았고 언타이틀 아트페어와 나다 아트페어​도 인기가 아주 많았다.


스콥 아트페어에서 한국에서 오신 갤러리 관장님 한 분을 만났다. 처음 뵈었지만 이야기가 잘 통해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감각이 좋은데 잘 안 팔리는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유레카를 외쳤다. 관장님 말씀이 그 이유는 작가가 그림을 많이 안 그려서 그렇다는 것이었다.


정답!!


마켓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생기려면 한 해에 100점 이상을 팔아야 한다. 300점 이상의 작품을 생산해야 함은 물론이다. 작품성과 시대성의 문제는 작가가 해결해야 할 부분이고 그다음은 대표성에 문제인데 대표성이 조건중 하나인 마켓에서 인정을 받으려면 이 정도의 작품을 해내는 것은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이다.


이 문제는 아무런 고민도 할 필요가 없는 문제였던 것이다. 하면 된다. 일단 작품을 해야 한다. 기본 중에 기본이다. 마케팅과 시장 상황은 그다음 문제이다.  


작가님들!! 담배 은지에 그림을 그린 이중섭보다 가난하지 않다면 그 어떤 핑계도 통하지 않으니 핑계 대지 말고 일단 작업을 합시다!!


그리고 컬렉터 님들!! 최대한 전시를 많이 보고 책도읽으면서 스스로 눈높이를 높여 봅시다. 곧 대박 날 작가의 알싸한 비밀 정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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