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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yB Jul 17. 2024

보통의 하루

일상과 여행 사이 그 어딘가에서 사유하기

매일매일은 길게 느껴질 때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어느 날은 인생이 참으로 짧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특히나 좋은 순간은 더더욱 찰나인 것 같다.


여행을 갔을 때에도 그러하다.

계획을 짜고 어딘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때로는 고난을 마주하기도 하다. 생각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는 여행은 인생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 와중에 만나는 소소한 행복의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기억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했다.

후에 돌아보면 대부분 좋았던 기억들이 머릿속에 남을 것이다. 그다지 좋지 않았던 사소한 일들은 기억으로 잘 남지 않는다. 아니 혹은 그런 일들을 내가 의식적으로 기억의 저편으로 보내 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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