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꽃구경도 없이 멀리 떠나버린
당신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바래져 가는 잉크자락을 헤집어본다
이생에 알 수 없는 질문을 하나둘 내려놓고
차디찬 땅에 묻어두네
평생을 후회의 색으로 칠할 걸 알면서도
원망의 물감을 한 움큼 집어넣어
왜 그렇게 가버렸느냐고 읖조리며
영원히 듣지 못할 대답을 상상해본다
그러니 언젠가 구름 속에서 만나면
그저 한 마디 건네주게
늘 곁에 머물렀노라고
시도 쓰고 글도 써요. 인생의 여러 조각을 활자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