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 모락모락
고구마는 참 정직하다. 뜨거울 땐 포슬포슬하고, 식으면 조용히 달콤해진다.
껍질은 투박한데 속은 늘 부드럽다.
김을 펄펄 내며 화난 녀석을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아,
혀가 먼저 놀란다.
김이 오를수록 말수가 줄어드는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