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탕

소고기를 더 넣고 끓인

by Everett Glenn Shin

냉장고에서 도가니탕을 발견,

소고기 한 덩이를 넣어

한 번 더 끓였다.

국물이
진국이었다

오래 끓였다는 말 보다는
잘 버텼다는 말이
어울리는 맛

도가니와 고기가
서로 앞서지 않고
같은 속도로 풀어졌다

이런 국물을 먹으면
말수가 줄어든다

아침이
괜히 든든해지고
오늘은
버티는 쪽으로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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