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조각

by 노란고구마


어금니 사이에 낀

좀처럼 빠지지 않는

조각 하나


거울을 비쳐 봐도

보이는 건 어두운

붉은 잇몸뿐


바짝 세운 혀끝으로

단단한 이 사이를

더듬거려 보다가


쑤실수록 더 깊숙이

틀어박혀버리는

불쾌한 무언가


온종일 욱신거리는

우리 사이에 낀

그 작은 조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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