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몸은 물이니까 예쁜 말만
뇌에 넣어주고 몸에 넣어주기
신기하게도 물은 전 세계 그 어떤 나라의 언어라도 상관없이 긍정적 언어엔 예쁘고 아름다운 결정체를, 부정적 언어엔 밉고 추한 결정체를 만들어낸다.
음식이나 식물조차도 우리가 들려주는 언어에 따라 부패하는 형상 또는 생장하는 모습의 차이가 확연할진대 사람의 몸은 70프로가 물로 이루어져있지 않은가.
우리가 아이들 입에 밥을 정성껏 지어 넣어주듯이 귀에는 매일 다정하고 온유하고 따스한 예쁜 말들을 넣어줘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난 때때로 화가 나고 실망스러운 순간들에서조차 딸에게 그러하듯, 업으로 만나는 아이들에게 언제나 헤어질 땐 "사랑해"라고 인사를 한다.
어디서든 소외받는 아이는 있게 마련이다. 가정과 기관에서 관심받지 못하고 겉도는 아이들, 특히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 마음이 쓰인다. 그 친구들 인생에 단 한 명만 만나도 좋을 그런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먼 훗날 돌이켜봤을 때, '그래도 내 인생에 그 선생님 한 분만큼은 날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주셨어.'라고 여겨준다면 여한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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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세상에 온 이유.
나만의 소명은 '사랑'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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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in love.
사랑,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