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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07
집으로 가는 길
by
하루하늘HaruHaneul
Sep 5. 2025
초록 능선에 불빛이 하나 둘 켜지고
트럼펫소리 회색하늘을 가르고
미성의 송가가 어둠 속에 울려 퍼진다
아
심벌즈와 큰 북이 울린다
목관악기, 금관악기가 동시에 절정으로 치닫는다
삶의 빛
트럼펫 소리에 가녀린 목소리가 더해진다
해가 진다
하루가 간다
붉고 긴 행렬을 따라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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