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해돋이 여행 앞두고 설레던 게 엊그제 같더니.. 1년이라는 시간이 후딱 또 지나갔다.
마흔이라는 시간을 앞두고 나이를 먹는 것은 두렵고 어렵다, 아직 마음속엔 아이가 있는데.. 숫자라는 나이가 날 재촉한다. 생각도 달라지고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생겼고 책임져야 하는 게 많아졌다.
작년 10월 시작했던 브런치 글쓰기는 사실, 많은 이야기를 못하였지만 아직은 현재 진행 중이다.. 내 마음속엔 아직 글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며칠 전 막내의 취학 통지서를 받았다. 좋으면서도 알 수 없는 감정,,
이제는 부모에서 학부모가 되는 세 아이 모두 초등학생이 되었다.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아이를 낳고 키웠던 순간순간들, 이젠 손이 덜 가나 했지만 이젠 공부라는 문 앞에서 아이를 케어해야 하니 부모와 학부모사이에서 갈등하는 시간이 생긴다.
내 속마음이 이 글에는 다담지 못했지만 나도 참 잘 살아왔고 , 잘하고 있다고 , 나에게 온 아이들이니 잘 지켜주는 건 당연한 것이겠지. 걱정이 다가 되지 않도록 바쁜 일, 즐거운 일, 그리고 나라는 사람을 지속가능하도록 해야겠다.
새로운 2024년을 맞이하며,,
마음이 복잡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