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뜰에서는 주말마다 매주 특별한 숙제가 주어집니다. 특별한 숙제를 통해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꿈쟁이들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5월에는 가정의 달 프로젝트로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하는 숙제를 내주고 있습니다.
내 이름의 뜻과 이름에 담긴 소망, 이름을 지은 과정을 들으며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느껴보기!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시원하다는 말 들을 때까지 안마해 드리면서 자연스럽게 스킨십하기!
우리 가족의 불안 구슬 돌보는 비법을 알아보기!
이제 마지막으로 어떤 숙제를 낼까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떠올렸습니다. '함께 운동을 해볼까? 추억이 담긴 사진첩을 꺼내볼까? 부모님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였지요.
그러다가 과거도 현재도 나누었으니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년 후의 우리 가족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그런데 그건 아직 좀 막막하고 어려울 수 있어서 패스! 그것보다는 우리 꿈쟁이와 가족들이 좀 더 구체적이고 쉽게 나눌 수 있는 주제가 좋을 듯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지금 우리 가족들은 어떤 꿈을 품고 살고 있는지 알아보기입니다.
11th. 우리 가족은 어떤 꿈을 품고 살까?
-가족들의 꿈을 물어보고 소감을 쓰세요.
마음에 품은 꿈을 나누다 보면 현재와 미래를 모두 공유할 수 있을 듯합니다.^^ 특히 부모님은 어떤 꿈을 품고 사는지 아이들이 알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가족들이 어떤 꿈을 품고 사는지 이야기를 나누어보기로 했습니다.
주말숙제에 어울리는 그림책
<아빠 꿈은 뭐야?>
- 작가의 말 -
12년 전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었습니다.
천사 같은 아기의 부모가 되는 일은 기쁘고 황홀한 일이었지만,
많은 걸 포기해야 했습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그림책 ‘아빠 꿈은 뭐야?’는
아이의 시선으로
부모가 된 엄마, 아빠의
사랑과 애환, 꿈에 관하여 이야기합니다.
아이 때문에 내려놓은 꿈과 아이 덕에 새롭게 꾸는 꿈에 관한 이야기.
언제까지나 꿈을 꾸는 사람이고 싶은 엄마가
더 이상 꿈을 꾸지 않는 것 같은 아빠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엄마, 아빠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출처: 교보문고
어떤 질문으로 이야기를 나눌까?
아빠는 왜 시인의 꿈을 접고 직장에 들어갔을까?
엄마와 아빠가 꿈을 접었는데 표정이 어때? 꿈을 접었는데 어떻게 이런 표정을 짓는 걸까?
이 책의 엄마, 아빠처럼 우리 부모님이 접어놓으셨던 꿈은 뭘까?
그 꿈을 언젠가 다시 펼칠 수도 있을까?
제목부터 마음에 쏙! 드는데 부모님의 사랑과 꿈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 주제와 찰떡입니다. 아이들은 이런 말을 많이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꿈이 있어요?"
"선생님은 이미 꿈을 이루었잖아요."
저는 말합니다.
"어릴 적 꿈을 이루었어도 지금 다른 꿈이 있지. 선생님의 어릴 적 꿈은 외교관이 되는 거였지만 선생님이 되었지. 하지만 선생님은 지금 너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해. 그리고 꿈은 또 새롭게 바뀌지."
"그럼 선생님 꿈은 뭔대요?"
"선생님은 일단 올해 너희가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고, 글 쓰는 걸 좋아하면 좋겠다는 꿈이 있고. 세계여행을 다니면서 알게 된 걸 너희처럼 어린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도 있어. 그리고 글을 읽고 쓰기 어려운 친구들을 위한 그림책도 만들고 싶어. 대학원에서 그런 공부를 하고 있거든."
이렇게 선생님의 꿈을 들은 아이들은 '이런 게 어른들의 꿈이구나. 어른들도 많은 꿈을 품고 있구나.'하고 생각하며 부모님의 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숙제를 하겠지요?
가족끼리 이런 속얘기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지요. 이번 기회에 서로의 꿈을 나누며 응원해 주고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