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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보내주세요, 나윤씨

by 아로미

귀가 하기 전, 친구들이 짐을 다 챙긴 후 모여 있습니다.


♡선생님 : 지금 여러분께 한 가지 얘기할게 있어요. 집중!


"나들이를 10월 10일에 에버랜드로 가고 참가비 만원을 가지고 와야 해요, 선생님이 부모님께도 말씀드릴게요"


♀나윤씨 : 선생님, 지금 말씀해 주신 거 제 카톡으로 좀 보내주시겠어요?


♡선생님 : 네, 알겠어요.




☞ 장애인 친구들의 귀가 지도를 봐준 후 늦은 서류 작업을 하면서 퇴근을 몇 분 앞두고 수현씨가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아차! 얼른 쉬운 말로 정리해서 카톡을 보내주었고 고맙다는 말과 함께 귀여운 이모티콘 답장이 바로 왔습니다.


☞ 사실 처음엔 왜 나윤씨에게만 개인 카톡으로 매번 공지사항을 보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의무감으로 했었습니다.


몇 번 카톡을 하다 보니 나윤씨는 선생님 또는 친구들과 카톡 하는 걸 즐거워 하였습니다.


특히 이모티콘 쓰는 것을 좋아하여 선생님과 소통하고 싶었던 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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