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씨는 매일 알이 없는 검은색 네모난 뿔테를 쓰고 장애인 복지관에 옵니다.
시력이 좋아 안경을 안 써도 되지만 안경에 대한 로망이 있는 남자 입니다.
이곳에 오기 전 보호자와 상담할 시, 어머니께서 신신당부한 말이 있었습니다.
“우리아이 안경테를 다른 사람이 만지면 예민하게 반응해요. 다른 사람이 만지지 못하도록 주의 부탁드려요.”
♡선생님 : 도윤씨~ 안경 멋지네요.
♂도윤씨 : 그렇죠, 선생님! 이거 제 안경이에요.
♡선생님 : 도윤씨 안경 벗으면 더 멋있을 거 같은데
♂도윤씨 : 안돼요, 이 안경은 저와 한 몸이에요.
♡선생님 : 아...네
☞ 안경을 엄청 소중히 여기는 도윤씨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화였습니다.
도윤씨가 처음 장애인 복지관에 온 날, 종례시간에 모두 모여 “나는 이렇게 하면 싫어해요, 조심해 주세요”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도윤씨는 어머니께서 일전에 말한 “나의 안경테를 만지지 마세요” 라고 명확하게 표현하였고 다른 친구들도 어떤 부분에 예민한지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 다행히도 제가 있는 동안 도윤씨 안경테를 만지는 일은 없어서 어머니가 걱정하실 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