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챙기는 일은 곤욕이다.
열심히 살라고 하면 그러다가 번아웃이 온다고 적당히 살아야 한다고 하고, 적당히 살라고 하면 그렇게 사는 것은 동물과 다름이 없다고 한다.
처음엔 이런 게 악플인가 싶었고, 반대되는 의견의 댓글을 보면 심장이 철렁했다. 그런데 계속 보다 보니 외려 고맙고 감사하게 됐다. 일단은 시간을 들여 반대 의견을 댓글로 달아준 것에 고맙고, 또 그런 반응이 나온다는 것은 내 콘텐츠가 그 사람의 마음을 건드렸다는 것에 대한 기쁨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일에는 언제나 기쁜 부침이 있겠구나. 힘들어하지 않아도 되겠다. 괜찮다. 계속할 수 있는 힘을 주어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