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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이 빛나는 밤에 Dec 05. 2024

달리면 에너지가 솟아난다.

추울수록 몸을 움직여봐.

이런 젠장.

향긋한 커피 한 모금의 여유를 즐길 수가 없다.

어디서 솟아났는지?

적당한 추위를 견딜 힘이 달리면서는 에너지가 솟아났는데 어느새 온몸이 녹는 듯 추운 한기에 오래 머물 수가 없다.


좋았다.

지저귀는 새소리에 상큼함을 느꼈고

잔 물살 거닐며 떠다니는 오리 무리들의 정겨운 풍경은 낭만 그 자체였다.


예쁘게 물들었던 단풍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리고 어느새 앙상한 나뭇가지가 처량해 보였다. 무한 기다림은 허락지 않았다. 다만 자연의 섭리처럼 온 에너지를 불태우고 추운 겨울 동안 잠시 휴식기를 취하는 중이었다. 생동감 넘치는 봄의 소생을 위한 나름 충전기간을 갖는 거라 생각했다.


사람 또한 적당한 일과 삶의 균형이 필요했다.

 지금 내가 무얼 원하는지?

저 깊숙한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 보자.


추워서 무슨 말을 쓴 지도 모르겠다.

이제 자리를 비워줘야 할 시간.

부디 내가 머문 자리가 아름답기를..

부디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행복하기를..


나를 찾는 이가 있어 내 삶이 외롭지 않았다.

 이 얼마나 감사한 삶인가?


#러닝 #커피 #삶 #행복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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